비애

[스크랩] 이수(離愁)

황령산산지기 2016. 12. 24. 16:30


이수(離愁) / 주응규 바람비 눈 서리같이 우르적시며 산산이 조각이 난 눈물을 뿌려가며 얼마나 신음했던가 가슴을 옭아매어 쉽사리 풀릴 것 같지 않은 옥맺은 고통의 매듭 잊으려야 잊을 수 없을 것 같은 이별의 슬픔을 가둔 철옹성 같은 가슴도 해가 가고 달이 가니 허물어지더이다.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허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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