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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오늘이라는 하얀 圖畵紙 ..

황령산산지기 2016. 8. 7. 07:10

오늘이라는 하얀 圖畵紙 ..

2014-09-25_151909

 

오늘이라는 하얀 도화지


 

아무리 커다란 일도 어제로
밀려나고야 말았네요


아무리 힘들었던 일도 어제라는
바닷물에 묻히고 말았지요


 

은근히 찔러대는 가시같은 아픔들도
하늘이 무너질것 같은


커다란 문제들도
흐르는 시냇물처럼 흘러 지나가고

 


 

오늘은 오늘일 뿐
새하얀 도화지에
다시 그림을 그리듯 그렇게


새벽 도화지는
새롭게 깨끗할 뿐입니다


 

어제일을 다시 가져다
그리지 말기로 해요


새로 지은 새집에
새로운 가구를 들여놓듯


오늘이라는 새집에는
새로운 오늘을 들여 놓아요


 

흘려 지내 버려야 할
어제의 낡은 문제들은 미련없이
손에서부터 놓아 버리기로 해요


 

힘차게 웃으며
오늘이라는 도화지에 새롭고
신선한 고운 그림을 그리기로 해요


 

 

= 좋은 글 중에서 =

 

 




출처 : 화 목 한 사람들
글쓴이 : 미추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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