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업체, 머리카락보다 얇은 유리 개발
(지디넷코리아=이정현 기자)머리카락보다 얇고 여러 번 구부려도 깨지지 않는 유리는 어떤 모양일까?
씨넷은 17일(현지시각) 독일 유리제조업체인 쇼트(SCHOTT)의 울트라씬 글래스(Ultra-Thin Glass)의 자세한 제품 동영상(▶자세히 보기)과 설명을 보도했다.
수만 번 구부려도 깨지지 않는 울트라씬 글래스 (사진=쇼트)
쇼트사가 개발한 이 유리의 두께는 70미크론으로 사람 머리카락보다 더 얇다. 또 수 만번 동안 이 유리를 구부렸다 폈다를 반복해도 깨지지 않을 뿐 아니라 변형되지도 않는다. 이 유리는 돌돌 말려진 롤 형태로 납품되며, 한 개의 롤에는 한 장의 유리가 약 402미터 길이로 말려져 있다.
쇼트 울트라씬 글래스는 한 장의 유리가 롤형태로 말려져 있다. (사진=씨넷 동영상 캡쳐)
강하고 얇은 울트라씬 글래스는 액체 상태의 유리를 거대한 통에서 롤러로 흡착하고 이를 서서히 냉각하면서 만들어 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울
트라씬 글래스 제작 과정 (사진=쇼트)
구부러지는 유리는 이번에 처음 나온 것은 아니다. 2013년에 코닝은 초박형 플렉서블 유리인‘윌로우 글래스’를 개발해 선보인 적이 있다. 쇼트사는 이번에 공개된 울트라씬 글래스가 경쟁사 제품보다 더 얇고 외부 충격에 더 강하다고 주장했다.
코닝이 2013년 개발한 윌로우 글래스 (사진=씨넷)
플렉서블 유리가 개발 된지는 꽤 됐는데 왜 우리 생활에서 이 유리를 적용한 제품을 쉽게 볼 수 없을까? 이는 구부러진 형태의 제품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유리 뿐 아니라 다른 소재들도 플렉서블로 제작돼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실제로 접을 수 있는 컴퓨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유리 뿐 아니라 배터리, 내부 회로, 스크린도 플렉서블 소재로 제작되어야 한다. 현재까지는 많은 소재들이 프로토타입 형태로만 나오고 있다.
그런 이유도 이 울트라씬 글래스도 현재는 스마트폰의 지문인식센서에 제일 먼저 사용됐다. 씨넷 기자는 이 유리가 채택된 스마트폰 지문인식센서를 써 본 후, 반짝이고 부드럽게 느껴졌지만 플렉서블 소재인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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