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그대 내 사랑아~ *ㅡ
/ 풍향 서태우
지난 겨울~
피지 못한 동백꽃은
누런 눈꼽도 떼지 못한 채 떨어졌다
수줍게 피어난 목련처럼
계절은 속 살 간질이며 찾아와
어지러이 널브러진 세월에
잊었던 시린 기억까지
또렷하게 기억하는 아픔이 되었다
꽃 비가 내리는 날
아릿한 기억 모두 씻겨지기를.......
봄바람에 흩날리는 꽃가루처럼
내 기억도 바람에 흘러가기를.......
그러나 나는 사랑을 노래하리라
기억이 다 하는 순간까지
너만을 사랑이라 믿으며 추억하리라
계절이 계절을 먹고 살아가듯
내 사랑도 추억을 먹고 살아갈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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