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스크랩] 가시의 사랑 / 신광진

황령산산지기 2015. 3. 11. 16:03

    가시의 사랑 / 신광진 채우지 못한 마음이 서럽게 울어 날이 갈수록 그리움은 깊어가는데 놓지 못하고 보낸 세월이 서럽다 다가가서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은데 손을 잡으려 하면 저만큼 멀어지고 혼자서 어두운 길 두렵고 아팠을까 어릴 적 꾸짖지 않고 예뻐 만 해주고 사랑해서 가지고 싶은 것은 다 사줬던 자신이 잘못하는 날은 목놓아 울었다 앞만 바라보고 살아온 힘겨운 날들 항상 받기만 해서 쌓여만 가는 아픔 외로움에 떨고 차갑게 식어가는 절망 가시로 자라나 스치기만 해도 흐르는 상처 다정한 목소리 따뜻하게 맞아주는 자상함 사랑이 그리워 폭포수 눈물만 흘러내린다.

.
출처 : 시인의 파라다이스
글쓴이 : 신광진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