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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모든 관념을 멀리하라. 그리고 어서 그대 자신과 마주서라.`/ 까비르

황령산산지기 2015. 3. 5. 14:43

 

 

 

 

저쪽 언덕으로 가려 하는가,

내 가슴이여.

여행자도 길도 없는데....

 

삶의 율동이, 영혼의 휴식이 저 언덕 어디에 있단 말이냐.

강물도 나룻배도 그리고 뱃사공도 없는데,

 

줄도 넉넉지 않고, 줄잡을 사람도 없는데,

건너가야 할 언덕도 그리고 강물도 없는데,

땅도, 하늘도, 그리고 시간도, 그 아무것도 없는데....

 

영혼이여, 도대체 어느 곳을 아직도 갈망하고 있는가.

<텅 빈 곳> 속에는 아무것도 없는데....

 

 

용기를 내라, 그리고 그대 자신 속으로 돌아오라.

반석은 절대로 흔들리지 않는다.

 

가슴이여, 내 가슴이여.

이제부터는 어느 곳으로도 가지 말라.

 

 

까비르는 말한다.

'모든 관념을 멀리하라.

그리고 어서 그대 자신과 마주서라.'

출처 : 파라다이스 테라 (Paradise Terra)
글쓴이 : 파라다이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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