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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직과 이미 사이 / 박노해

황령산산지기 2015. 3. 3. 12:38


아직과 이미 사이 / 박노해 



'아직'에 절망할 때 '이미'를 보아 문제 속에 들어 있는 답안처럼 겨울 속에 들어찬 햇봄처럼 현실 속에 이미 와 있는 미래를 아직 오지 않은 좋은 세상에 절망할 때 우리 속에 이미 와 있는 좋은 삶들을 보아 아직 피지 않은 꽃을 보기 위해선 먼저 허리 굽혀 흙과 뿌리를 보살피듯 우리 곁의 이미를 품고 길러야 저 아득하고 머언 아직과 이미 사이를 하루하루 성실하게 몸으로 생활하고 내가 먼저 좋은 세상을 살아내는 정말 닮고 싶은 좋은 사람 푸른 희망의 사람이어야 해.


♬..크리스탈 뮤직 / Wang Sheng Di - 마음의 호수(Lotus of Heart) 外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우먼센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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