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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삶은 무한한 아름다움이며 지고의 기쁨이다 - 법상스님

황령산산지기 2015. 3. 2. 11:56

 

 

 

두려워하지 말라.

진실은, 두려워할 것이 없다는 것이다.

두려워할 것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다만 우리 스스로 두려움을 만들어낼 분이다.

 

우주 근원의 에너지는 언제나 사랑이요, 무한한 자비다.

우리가 실체라는 말을 써야 한다면

유일하게 쓸 수 있는 것은 자비와 사랑이라는 말뿐이다.

자비와 사랑이야말로 우주와 우리라는 존재의 근원적 실체다.

 

나라는 존재의 근원을 이루는 에너지파장은 오직 "사랑"이요, "자비" 일 뿐이다.

그 어떤 존재도, 신도, 다르마도 당신을 두려움에 떨게 할 수는 없다.

성스러운 부처도, 신도 인간들을 시험에 들게 하지 않는다.

인간을 단죄하기 위한 틀이나 두려움에 떨게 할 어떤 장치도 만들지 않았다.

 

인간답지 못한 인간, 도덕적이지 못한 인간,

신을 믿지 못하는 인간, 계율을 지키지 못하는 인간,

온갖 악행을 일삼는 인간, 성적으로 타락한 인간들을 처단하고 벌주기 위해

고통스럽고, 가장 무시무시한 지하세상을 만들어 놓지 않았다.

그것을 만드는 것은 오직 자신이며, 인간의 생각과 욕심일 뿐이다.

 

부처님은 무한한 자비 그 자체이며, 신은 무한한 사랑 그 자체일 뿐이다.

방편으로서 계율과 율법을 지키고 죄를 짓지 말라고 주의를 줄지언정

그것을 어겼을 때 벌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는 분이다.

다만 모든 인간의 악행들을 아무런 판단 없이 지켜보실 뿐이다.

 

그분들의 시선에는 악행 선행이라는 차별이 없다.

다만 사랑으로 지켜볼 뿐이다.

선악을 넘어선 분이 선을 행한 자에게는 선물을 주겠는가?

그것은 우리 멋대로 지어낸 신에 대한, 절대자에 바람이고 환상일 뿐이다.

 

절대자는 아무런 판단도 없이 모든 이들을 위해

오직 사랑과 자비만을 준비해두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의식 속에는 지옥, 두려움, 고통이 있다.

그것은 바로 나 자신이, 인간이 만들어냈다.

가짜로 생각으로 만들어냈다.

 

그러나 그것은 에너지를 갖는다.

생각이 바탕이 되어 삶을 창조한다.

고통도, 지옥도 모든 것이 진짜처럼 생생하게 이어진다.

그러나 더 깊은 차원의 진실은, 모든 것이 거짓이라는 점이다.

 

오직 사랑과 무한한 자비, 연민만이 있을 뿐이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삶을 두려워하지 말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라.

두려워하면 두려워하는 바로 그것이 창조된다.

 

죽음을 두려워하는데 에너지를 쏟지 말고 삶을 사랑하는 데 마음을 쏟으라.

세상이 당신에게 알려준, 종교가 당신에게 알려준 원죄에 속지 말라.

그것은 어디까지나 방편이었다.

 

삶은 두려워할 무엇이 아니다.

죽음 또한 두려워해야 할 무엇인가가 아니다.

그것은 무한한 사랑이다.

무한한 아름다움이며 지고의 기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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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파라다이스 테라 (Paradise Terra)
글쓴이 : 파라다이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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