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스크랩] 술 같은 그리움

황령산산지기 2015. 3. 1. 17:13

술 같은 그리움 
                  =갈매기=
너는 내 안에서 떼어내려 해도
뗄 수 없는 한잔의 
술처럼 되어 버렸어
그리워 목을 축인 한잔 의 술은
쓰디쓴 맛에 몸서리 처지지만
속삭이는 시간이 흐를수록
내 몸을 달구는 단맛이 되는 너
잊으러 해도 잊을 수 없는
너에 대한 그리움은 
막걸리 같은 맛에
이미 중독되어 버린 지 
오래 되었지
날마다 너를 향한 그리움이
밀려오는데 끈을 수 없는
한잔 의 술처럼 
오늘도 너를 찾아 방황 한다
 
출처 : 시인의 파라다이스
글쓴이 : 갈매기전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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