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속살을 훓고지나는
갈밭에 이는 바람소리
한참을 돌아야 했던 회한들
빛과그림자로 어울질때
세월의 무게에 눌려진
어깨와 가슴은 내려 앉아
키작은 나무가 되어버린지 오래인데
길들여진 삭막한 삶
누군가 그리울때 내마음의 미아되여
바람따라 거리를 휩쓸고 지나네
작은풍경에 설레였던
가슴도 칼날같은
겨울찬비에 굴곡진산허리 돌아
겨울을 머리에 위고서
덜컹거리며 건너야할
세월의 강이여
출처 : 화 목 한 사람들
글쓴이 : 민제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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