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당신도 울고 있는지요

당신도 울고 있는지요 詩 藝香 도지현 어스름 달빛 그 꼬리를 남기고 새벽 창을 떠날 때 우리 황홀했던 밤의 흔적 말끔히 지워내야 했던 것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초라한 가슴 떠나며 하얗게 웃어 주던 당신 꿈이었다고 꿈이라면 좋겠다고 하던 밤 새워 광야를 달리다 다시 내 초라한 가슴에 안겨 희뿌옇게 밝아오던 여명을 하얗게 눈 흘기며 보던 당신 가슴을 예리한 칼로 베인 듯하지만 그것을 숙명인양 받아 들여야 하던 당신과 나의 애달픈 사연 지금도 기억하시는지요 2014-11-07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藝香 도지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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