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애
그대는 내 가슴앓이 꽃(10-381) 류영동 큐피드의 화살로 가슴을 뚫어 깊이 박고 평생을 가슴앓이로 날 아프게 하는 그 사람 다 뽑아 줬다고 자신은 아무렇지 않다고 시침이 떼고 잘도 지내는 그 모습이 더 얄밉다. 나로 인해 그대가 아프다면 차라리 나는 단념하고 그대 곁은 미련까지 거두고 훌훌 떠나 주겠다. 이별도 아니고 함께하는 것도 아닌 서로 안타깝게 바라만 보는 것이 아픈 우리 사랑이었다면 어찌 사랑일까. 여기 저기 널브러진 사랑추억만 머리에서 가슴으로 스쳐 지나가고 내 사랑노래는 아픔으로 채워졌다. 그립다는 사랑노래 멈춘 세월에서 어제도 오늘도 바라보는 그대에게로 향해 담 벽을 넘는다. 시원하게 내 가슴앓이 낳게 하고 그대를 비워 낼 내 사랑노래가 그대 귓가에 전할 수가 진정 없는 것일까. 그대는 날 사랑해주던 그때 그 모습들이 무엇일까 신이 주신 최고의 사랑선물로 내 품에 안기던 그대가 누구였을까. 잠시도 날 못 잊겠다며 매 시간마다 누구와 무엇을 했느냐 간섭하고 질투 투기하던 그 모습들은 그떼에 그대는 내게 지금 누구이었을까. 그대를 향해 묻는 질문들 대답 없는 메아리로 가슴에서 쉼 없이 남긴 잊혀지지 않는 미련에 정에서 그대는 한 평생 내 가슴앓이 꽃이 되었다.(15.2.7.)
초동문학예술협회( 초동문학회)출처 : 초 동 문 학 회글쓴이 : 초 동 원글보기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