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라만상

[스크랩] 인연은 한번 밖에 오지 않는다

황령산산지기 2015. 2. 6. 15:31


 

인연은 한번 밖에 오지 않는다/신경숙

 

 

인연을 소중히 여기지 못했던 탓으로
내곁에서 사라지게 했던 사람들...

 

한때 서로 살아가는 이유를
깊이 공유 했으나
무엇 때문인가.서로릍 저버려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

 

 

 

관계의 죽음에 대해
아픔이나 상실로 인해 사람은
외로워지고. 쓸쓸해지고
황폐해 지는 건 아닌지...

 

나를 속이지 않으리라는 신뢰
서로 해를 끼치지 않으리라는
확신을 주는 사람이
주변에 몇명만 있어도

 

 

 

 

살아가는 일은
덜 막막 하고
덜 불안할 것이다.

 

마음 평화롭게 살아가는 힘은.
마흔이나 오십. 혹은 육십.칠십이 되어도
저절로 생기는것이 아니라.

 

 

 

 

내 일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내 아픔과 기쁨을
자기 아픔과 기쁨처럼 생각하고.
앞.뒤가 안 맞는 애기도 들어주고.

있는듯 없는듯
늘 함께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알고있는 사람들만이
누리는 행복이였다는 생각도 든다.

 

 

그것도 온전한 사랑이라는 생각도
언제나 인연은 한번밖에 오지않음을
생각하며 살았더라면...

 

 

지난날...
내 곁에 머물렀던 사람들에게
상처를 덜 줬을 것이다.

 

 

 

 

결국 이별 할 수 밖에 없는
관계였다 해도
언젠가 다시 만났을때
시의 한구절 처럼.

 

우리가 자주 만난 날들을
맑은 무지개 같았다고
말 할 수 있게 이별했을것이다.

 

 

 

 

진작...인연은 한번밖에
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살았더라면...

 

 

 

 


 

 

 

 

 

 


 

 

 

 

 

 

 

출처 : 화 목 한 사람들
글쓴이 : 민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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