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찬 물보라 헤치고 험한 계곡을 돌아온 길
피안이 저 앞에 있어 찬란한 노을 젖은 몸에 돋는 황금빛 윤슬
이제 기쁨 밀려올 줄 알았는데출렁
나직이 뛰는 맥박따라
생전에 없던 생각이 솟네
내 탓
네 탓
평정된 마음이건만 느닷없이 밀려오는 어둠
아아 꼬리 무는 미련
무섭다네
다시 돌아가려네 욕지거리 내뱉던 저잣거리
시끄러움에 죄 잊고 싶어 욕망의 수증기로 피어 또 내리려네
저 수평선
고요
싫다네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광토 김인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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