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스크랩] 님이여 꽃샘추위 떨치고 오소서/류영동

황령산산지기 2015. 2. 2. 10:09






      님이여 꽃샘추위 떨치고 오소서(10-375) 류영동 아직도 내 사랑을 갈라놓으려 시샘하는지 언 가슴 깊이 파고드네. 초록의 새로운 사랑희망 저 남쪽에서 올라오건만 마지막까지 얼려 놓고 싶은가. 네가 아무리 날 꽁꽁 얼려 막고 서서 사랑을 방해해도 풀린 몸과 마음에 새봄이 싹튼다. 비록 오색가을빛에 유혹되어 잠시 떠난 그님이건만 따뜻한 봄기운을 알지 못하겠는가. 비록 한때 잘 못된 선택일지라도 내 따뜻한 가슴에서 오해 풀어 허물 덮어 용서하지 못한 님이 아니다. 그리움으로 바싹바싹 마른 입술에 다시 오시는 새봄향기 담아서 둘 만에 꽃으로 피어 사랑열매로 맺어보자. 오 내 님이시여 죽어서도 그리운 내님이시여. 주저 없이 꽃샘추위 떨치고 내게 오소서(15.2.1)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초동시인과 함께하는 초동문학초록향기11호 원고 접수중( 초동문학회)

출처 : 초 동 문 학 회
글쓴이 : 초 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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