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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우리나라 무궁화꽃의 비밀

황령산산지기 2015. 1. 18. 06:11

 


'무궁화' 어렸을때 노래중에

"무궁무궁 무궁화 무궁화는 우리꽃

피고

 지고또 피어 무궁화라네 !~ 

 

너도 나도 모두 무궁화가 되어.

지키자 이땅 빛내자 조국 아름다운

이 강산 무궁화겨레 우리손 잡고서

무궁화~ 무궁화 ~  우리들은 무궁화다.

 

 

  우리나라의 무궁화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동진()의 지리서() 《산해경()》

군자의 나라에

  무궁화가 많은데 아침에 피고

저녁에 지더라()’

  라는 기록이 있다.

  또 중국의 고전인 《고금기(
)》에는 ‘

  군자의 나라에는 지방이 천리인데 무궁화가 많이

피었더라

  ( 槿)’라는 기록이 있고,

 《예문유취(藝文類聚)》 권(卷)89에는

' 군자의 나라에는 무궁화가 많은데 백성들이 그것을

먹는다

  (君子之國多木菫之華人民食)' 라는 기록이 있다. 

  이상에서 보더라도

  최소한 4세기 중엽의 한국에는 가는 곳마다

  무궁화가 만발했던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으로 미루어 보아

  무궁화가 한국 자생()인 것으로 믿을 만도 하다.

  최치원이 당나라에 보낸 국서에서 신라를

 '근화향'(槿:무궁화의 나라, 신라를 뜻함)

이라 하였고,

 《구당서》에도 같은 기록이 있다.

  강희안의 《양화소록》에 중국에서

  한국을 '근역(槿)'이라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고려 예종()은 고려를

‘근화향(槿)’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기록들을 보면 무궁화는 근대 이후부터

  민족의 꽃으로 선택된 것이 아니라,

 《환단고기(桓檀古記)》의 기록에서 처럼

  단군임검께서 이 나라를 세울 때 겨레의

  영원한 표상으로 점지하신 꽃이며

  오랜 역사를 두고 우리 민족의 구심점의

위치에서

  우리 민족과 함께 끊임없이 피워 온 꽃이다.

 

  애국가 가사에

' 무궁화 삼천리'라는 구절이 아무런 저항없이

표현된 것도

  무궁화가 오랜 세월을 통해 우리나라,

  우리 민족과 인연을 맺어 온 때문이다.

  다만 오얏나무를 중시한

  이조 때에 와서 소외를 당하게 되었고,

 

  일제강점기에 무궁화가

  한국 민족의 상징적인 꽃이라는 것을 알고

  전국적으로 뽑아 없애버림으로써 큰 수난을

겪었다.

  꽃나무가 한 민족의 이름으로

  이처럼 가혹한 시련을 겪은 사례는 일찍이 없었다.

  애국지사 남궁억은 무궁화 묘목을 전국적으로

보급해오다가

  형무소에 투옥되었고,

  동아일보 제호의 무궁화 도안도 삭제되었다.

  무궁화가 태극기와 함께 한민족에게 조국을

상징하고

  결속력을 키우는 강력한 존재임을 간파한 일제는

  무궁화를 우리 민족과 멀리 떼어놓기 위해

  무궁화를 볼품없는 지저분한 꽃이라고 경멸하여

격하시키고

  일본 꽃인 벚꽃을 심게 했다.

  해방이 된지 50년이 넘었지만

  매년 진해에서 일본 꽃인 벚꽃 대축제는 하면서

  우리나라 꽃 무궁화 잔치는 하지 않는 것은

  일제에 의해 날조된 환국, 배달국,

  단군의 역사를 아직 모르고 있는것과 마찬가지로,

  일제 때 빼앗긴 민족혼을 오늘날까지 제대로

찾지 못하고

  남의 정신에서 살고 있다는 또 다른 증거다.

 

  정부 규정상 무궁화가 나라꽃이 된 것은

1949년이지만,  실제로 무궁화가

  우리 민족의 마음 속에 나라를 대표하고

상징하는 꽃이 된 것은

  이미 수천년 전의 일이다.

  매, 난, 국, 죽 등 사군자가 있고

  전국 각지에 진달래꽃도 피는데

  왜 하필이면 무궁화가

  우리 민족에게 선택된 것일까?

 

  ① 무궁화는 우리나라 토양에 맞는 꽃으로서

  원산지가 우리나라이며

  우리나라 전국에 긴 역사를 가지고

  자생해 온 꽃이기 때문이다.

 

  비록 우리와 사상과 이념이 다르지만

  오늘날의 북한에서도 무궁화는 잘 알려져 있다.

  이것은 북한이 무궁화를 대한민국의 국화로

보기보다는

  분단 이전의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으로 인식하기 때문일 것이다.

  나라는 분단되었지만 무궁화는 갈라놓지

못했던 것을.

 

   

                      

  ② 무궁화는 우리 한민족의

  태극철학과 완전히 일치하는 꽃이기 때문이다.

  무궁화는 천지인 삼재와 음양오행의 형상을

두루 갖춘 꽃이다.

  원줄기에서부터 끝까지 계속 한 마디에

  세 갈래씩 갈라져 나가는 가지는 천지인 삼재(三才)

를,

  다섯 갈래로 갈라진 잎사귀와 다섯 장인 꽃잎은

  목화토금수의 오행(五行)을 뜻한다.

 

  그리고 품종에 따라 여러 색깔이 있지만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무궁화로는

  흰 색의 꽃잎에 화심 깊숙이 붉은 색이 자리잡은

  (丹心)단심   무궁화가 손꼽히고 있다.

  가운데는 붉고 가장자리가 흰 것은

  빛의 음양을 나타내는 것으로

  하늘과 신(神)을 뜻하는 색깔이다.

 

  ③ 무궁화는 빛의 광명민족인 한민족의 정신을

상징하듯

  태양과 함께 피어나 태양과 함께 지며,

  태양처럼 매일 새롭게 가장

  오랫동안 피우는 꽃이기 때문이다.

 

  무궁화꽃은 날마다 이른 새벽

  태양의 광명과 함께 피어나 새로 피고,

  오후가 되면서 오므라들기 시작하여

  해질 무렵 태양 빛과 함께 반드시 그 날로 꽃이

떨어진다.

  무궁화는 태양과 일맥상통하는,

  태양과 운명을 같이하는 꽃이라 할 수 있다.

  태양처럼 매일 새로운 꽃이 연속적으로 피어,

  초여름에서 가을까지 백여일 동안 끊임없이

  가장 오랫동안 꽃을 피우는 것이 무궁화다.

 

  그야말로

'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란 말이 무색할 만큼 -

' 피고 지고 또 피어 무궁화라네' 노래가사 그대로 -

  무궁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하루에 보통 작은 나무는 20여 송이,

  큰 나무는 50여 송이의 꽃이 피므로

  100여일 동안이면

  한 해에 2천~5천여 송이의 무궁한 꽃을 피운다.

  또한 무궁화는 질 때에

  꼭지가 송이채 빠지면서 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뒤가 어지럽지 않고 깨끗한 끝맺음을 한다.

  또한 무궁화는 화려하거나 요염하지 않고 짙은

향기도 없는,

  그러나 순결한 영혼을 연상케 하는 꽃이다.

 

이상으로 무궁화가

그 이름처럼 무궁한 태극혼의 정신을 이어받아

영원무궁토록 이 땅에 누리어

하늘백성인 한민족의 꽃임을 알 수 있다.

나라꽃의 의의는

보기에만 좋고 향기만 좋다고 훌륭한 꽃이

아니라

  꽃이 지니고 있는 진리의 뜻이

  무엇인가에 따라 그 꽃의 가치를 가지게 된다.

 

  무궁화는 단순한 꽃으로서가 아니라 그 이면에

간직된

  깊은 뜻과 정신을 함께 보아야 한다.

  무궁화는 그 속에 담겨져 내려온

  우리 민족의 역사와 정신,

  그리고 도도히 흐르는 배달겨레의

  맥락과 함께 보아야 한다.

 

  서양에서는 무궁화를

  이상향인 '샤론의 장미(Rose of Sharon)'하여

  '꽃 중의 꽃'이라 칭송하고 있는 무궁화는

  봄에 잎이 나오면 곧이어 꽃이 피기 시작하여

  무궁하게 피어나다가 가을에 잎이 지고

  겨울에 쉬는 끈기와 지구력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꽃이다.

  활짝 피어났다가 빨리 시들어버리는

  벚꽃과는 비할 바가 아니다. 

  무궁화는 천지인의 이치에 부합하는 꽃이다.

  무궁화는 무궁히 뻗어나갈 우리나라처럼

  우리 곁에서 오늘도 내일도 그렇게

  묵묵히 꽃을 피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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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대한민국 국가유공자 환경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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