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스크랩] 부르고 싶은 이름

황령산산지기 2015. 1. 16. 07:55

    ~★ 부르고 싶은 이름 / 江村 박성환 ★~ 친구여 그리운 친구여 그 이름 부르고 싶어라 소리쳐 목청껏 부르고 싶어라 담장 밑 소꿉장난 고향들판을 나뒹굴던 흙 강아지 나의 친구여 친구여 꿈속의 친구여 그 이름 부르고 싶어라 잘 있어. 그냥 안부 묻고 싶어라 시냇가 다 벗어 던진 벌거숭이 한결같은 동심 속 나의 친구여 친구여 영원한 친구여 그 이름 부르고 싶어라 어찌 사는지 소식 알고 싶어라 푸른 청춘 피땀 흘려 맺어진 동지 역전의 용사 대한건아 나의 친구여 친구여 인생길 친구여 그 이름 부르고 싶어라 건강은 어떠하신가 묻고 싶어라 술잔 속 지나온 세월의 흔적을 보며 황혼길 손잡고 함께 갈 나의 친구여

출처 : 화 목 한 사람들
글쓴이 : 박강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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