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스크랩] 비와 커피(2) / 이 보 숙

황령산산지기 2015. 1. 16. 07:41
    비와 커피(2) / 이 보 숙 늘 창가에 우두커니 서 있는 그리움 이 그리움을 아는 듯 아침부터 내리는 비 몸 어딘가 소리 없이 아픈 열병 같은 사랑도 이젠 그리움이라는 편안한 이름이 되어 빗소리에 아무런 기별도 없이 반가운 당신이 오신 듯 향기로운 차 한잔을 달입니다 당신의 향기인양 차 한잔을 마시며 사랑해요 내 한사람 허공을 향한 혼잣말 비록 빗속에 묻힐지라도.

출처 : 화 목 한 사람들
글쓴이 : 아침의향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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