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上天下 唯我獨尊

[스크랩] 시간의 흐름 속에 영원한 건 없다

황령산산지기 2015. 1. 16. 07:26

시간의 흐름 속에 영원한 건 없다 글 / 美風 김영국 모진 인고의 시간을 딛고 노란 복수초가 눈 속을 비집고 나와 꽃망울을 터트려 방긋 미소 지으면 봄이 오는 줄 알고 느껴야 하겠지 푸른 대지에 청록색이 짙어지고 아카시아 향기 물씬 풍기면 여름이 오는 줄 알고 느껴야 하겠지 민들레 홀씨 되어 바람결에 춤을 추고 높아만 가는 하늘을 바라보며 가을이 오는 줄 알고 느껴야 하겠지 은빛 억새 바람에 서걱거리고 오색 단풍 이파리를 떨어뜨리고 조석으로 한기를 느끼면 하얀 겨울이 오는 줄 알고 느껴야 하겠지 그래, 이 세상엔 영원한 건 아무것도 없다 시간이 흐르면 계절이든 사람이든 세상 모든 만물 또한 그 모습이 변하기 마련이다 영원하길 바라는 것은 욕심의 굴레일 뿐이겠지.

       

      출처 : 화 목 한 사람들
      글쓴이 : 아침의향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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