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 글

[스크랩] 채우지 않은 시간

황령산산지기 2014. 12. 31. 10:18

채우지 않은 시간

석랑 조윤현

한 잔을 마시고 나면

짧은 여운은 사라지고

채워지지 않는 빈 잔에

또 한 잔을 더 원한다.

소중함은 알고 있었으나

가진 것 모두 잃었을 때

잃고 나서야 깨닫게 된다.

바라고 갖기를 원하는

부족함이 많은 인간은

욕망의 끝은 한이 없다.

현명한 사람은 언제나

살아온 시간보다 더

욕망이 남은 시간을

처음부터 한 시간씩

감사하는 마음으로

조금씩 채워가고 있다.

채우지 않은 빈 잔에…….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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