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친다ㅡㄴ 것에 대하여..
안도현
은빛연어가 눈맑은연어에게 물었다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프지?"
눈맑은연어가 말했다.
"나도 그래. 뭔가 가슴에 자꾸 사무치는 것 같아."
은빛연어는 목이 메인다.
"사무친다는 게 뭐지?"
"아마 내가 너의 가슴 속에 맺히고 싶다는 뜻일 거야."
"무엇으로 맺힌다는 거지?"
"흔적,
지워지지 않는 흔적."
안도현의 < 연어 > 中에서..
은빛연어야."
"너는 삶의 이유를 찾아냈니?"
"응,조금.
삶이란 건.."
느낀다..
그는 죽음이 두려운게 아니다...
죽음보다 더 두려운 것은 눈맑은 연어와의 사랑이 끝난다는 것이다
"강물이 우릴 기억할까? "
"나는 강물을 믿어."
강물을 믿지 못하는 연어는 강으로 돌아올 수도 없거든.
*Lois Greenfield 作 (1949~ 美,photographer)
*The Scents of Joy / Frederic Delarue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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