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인사 대적광전에서 하신 성철스님의 대중법어/1981년 음 6월 30일
아래내용은 성철스님이 하신 대중법어의 한 예 (성철스님이 본 오야사마(全文):
중략 ~ 이것은 무엇이냐 하면 결국 마음의 눈을 떠서 미래겁이 다하도록 영원한 큰 살림살이를 성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남을 도와주는 것이 부처님에게 갖다 놓은 것보다 비유할 수 없는 만큼 큰 공덕이 있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한가지 예를 들겠습니다.
일본 천리교(天理敎)의 교조되는 사람이 '나카야마 미키'(주:女/오야사마1798~1887~存命/영혼의 어머니)라는 여자 분입니다. 그 당시 일본에서도 굉장한 부자로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공부를 해서 자기 딴에는 마음의 눈을 떠버렸습니다. 눈을 뜨고 보니 자기 살림살이는 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큰 살림을 해야겠다 생각하고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이제까지는 내가 당신 마누라 였는데 오늘부터는 내가 당신 스승이야! 내가 깨쳤어! 내가 하나님이니까 내 말을 들으시오.'
'미쳤나? 왜 이러지? 그래 어떻게 하라는 거요?'
'우리 살림살이를 전부 다 팝시다. 이것 다 해봐야 얼마나 되나요. 모두 다 남에게 나누어줍시다. 그러면 결국에는 참으로 큰 돈벌이를 할 수 있습니다. 아주 큰 돈벌이가 됩니다.'
그리하여 재산을 다 팔아서 모두 남에게 줘버렸습니다. 이제 내외는 빈손이 되었습니다. 밥은 얻어 먹으면서 무엇이든지 남에게 이익이 되는 것, 남에게 좋은 것, 남 도우는 것을 찾아다니면서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자의 몸으로 일본 역사상 유명한 큰 인물이 되었던 것입니다.
결국 돈벌이를 크게 한 것입니다. 우선의 조그만 살림살이를 나눠주고서는. 내가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나도 큰 살림살이를 한번 해 봐야겠다'이렇게 작정하고 집도 팔고 밭도 팔고 다 팔 사람 있습니까? 손 한번 들어 보십시오.
그렇게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자기 재산 온통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 나누어 준다면! 그렇게만 되면 내가 목탁 가지고 따라다니면서 그 사람을 위해 아침 저녁으로 예불하며 모실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설사 그렇게까지 극단적으로는 못하더라도 우리의 생활방침은 어떻게 해서든지 남을 위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남을 위하는 이것이 참으로 나를 위한 것인 줄을 알아야 합니다. 남을 위하는 것이 참으로 나를 위한 것이고 나를 위해 욕심부리는 것은 결국 나를 죽이는 것입니다.
남을 위해 자꾸 노력하면, 참으로 남을 돕는 생활을 할 것 같으면 결국에는 마음의 눈을 떠서 청천백일(靑天白日)을 환히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어려운 것을 많이 할 것 없이 한가지라도 남을 도우는 생활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우리 불교가 앞으로 바른 길로 서려면 승려도 신도도 모두 생활방향이 어느 곳으로 가야 하느냐 하면 남을 돕는 데로 완전히 돌려져야 합니다.
승려가 예전같이 산중에 앉아서 됫쌀이나, 돈푼이나 가지고 와서 불공해 달라고 하면 그걸 놓고 똑딱거리면서 복주라고 빌고 하는 그런 생활을 그대로 계속하다가는 불교는 앞으로 영원히 없어지고 맙니다.
절에 다니는 신도도 또한 그렇습니다. 남이야 죽든 말든 내 자식이 머리만 아파도 쌀되나 가지고 절에 가서 '아이고, 부처님, 우리 자식 얼른 낫게 해주십시오'이런 식의 사고방식으로는 참된 부처님 제자가 아닙니다.
http://www.tenrio.com/window/win99.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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