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항공우주국(NASA 나사)가 역사상 혜성에 가장 가까운 700km,근처까지 접근해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촬영된 하틀리2 혜성의 핵은 마치 땅콩모양을 하고 있고 가로의 길이는 1.2km 정도다. 이 혜성은 하얗게 빛같은 것을 뿜고 있었는데 이것은 사실 얼음이었다.
씨넷은 4일(태평양표준시) 오전 7시 촬영된 나사의 하틀리2 혜성 최근접 촬영사진을 공개했다. 또 혜성근접사진을 찍은 전후의 자세한 정황을 소개했다.
땅콩모양의 핵을 가진 '하틀리2(103/P Hartley)'는 가로 길이 1.2km 크기의 혜성으로 1986년 호주의 천문학자 하틀리에 의해 발견됐다. 지난 10월 20일에는 지구에 1천700만 km까지 근접해 화제가 된 혜성이기도 하다. 나사의 팀 라슨 제트추진연구소장은 “혜성은 지구와 태양계가 만들어지던 45억년 전의 신비를 밝히는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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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의 딥임팩트 우주선인 에폭시(EPOXI)는 초속 160km이상으로 하틀리 혜성을 지나면서 이 사진을 찍었다. 에폭시는 멋있게 빛을 되쏘는 사진을 지구로 보냈다. 땅콩처럼 생긴 이 위성에서 하얗게 빛나는 것은 이 혜성의 중앙에서 내뿜는 얼음 조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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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에폭시는 시속 4만3452km의 속도로 4일 오전 7시 근접촬영을 하면서 이 하틀리혜성을 지나갔다.
이번에 하틀리 근처 700km까지 근접했다가 지나친 우주선은 다시 적응해 스스로 하이게인안테나를 지구로 뻗쳐 저장된 사진과 관측을 보내고 있다. 지난 2005년 이 우주선은 템플1 혜성을지나쳤으며 작은 소위성과 충돌했다.
4일(현지시간) 오전 7시에 최초로 전송된 이미지는 우주선이 혜성에 근접하기 18시간 전에 찍기 시작한 중간 해상도로 촬영된 이미지다. 이어진 이미지가 우주 저멀리서 돌아 오면서 파사데나 제트추진연구소의 컴퓨터 모니터로 관찰된 혜성은 크기가 커지고 투명해졌다.
첫 번째 클로즈업 이미지가 들어오면서 관제실의 엔지니어와 과학자들은 기뻐서 환성을 질렀다. 이 이미지는 얼음조각을 한쪽끝에서 다른쪽으로 분사하는 땅콩모양의 핵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혜성의 산맥굴곡과 구덩이가 검고 흰 이미지 사이에 보이면서 지상관제소 과학자들의 계속된 환성을 불러왔다.
과학자들은 사진이 전송되기 이전에 지상레이더로 얻은 이미지를 통해 이미 이 혜성이 2개의돌출부를 가진 형태를 띠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중해상도카메라에서 찍은 이 사진의 또렷함은 놀라운 세밀성을 보여준다. 이 우주선의고해상도 사진도 곧 보내질 예정이다.
“우리가 그 첫 번째 사진을 기다리고 있을 때 마침 사진이 왔어요 우리는 이것이 이상한 물체가 될 것이라는 것 외에 무엇을 보게 될지는 몰랐지요.”
에드 와일러 나사 우주과학본부 국장은 에폭시팀에게 “그것은 탐사 부분이다. 이제 정말 재미있는 게 시작됐다. 이제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를 설명해야 한다. 그것은 과학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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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아헌 메릴랜드대 수석조사원은 지난달 이 혜성과의 만남의 주된 목적은 45억년전 우주탄생시 만들어진 것으로 믿어지는 더러운 눈덩이(더티스노볼)로 불리는 것을 진화에 대해 더 알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즉 무엇이 초기태양계 성운 구성의 차이를 만들어내고 행동과 모습의 차이를 가져왔는지를 알기위한 것이다.
혜성 하틀리2의 핵은 가로 길이 1.2km의 크기로 템플1 혜성의 가로 길이 6.4km보다 훨씬 작지만 크기에 비해 상당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매 분 많은 가스를 뿜어낸다“고 그는 말했다.
이번 혜성이 찍히기 전까지 인류는 4번 혜성을 근접 촬영한 바 있는데 이들 혜성의 이름은 혤리, 와일드2,보렐리,템플1 등 이었다.
팀 라슨 나사 에폭시 프로젝트 매니저는 그들 가운데 3개는 가로가 6.4km로 거의 비슷했다. 다만 혜리 혜성은 이보다 2배나 더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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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해하고 싶어하는 것은 왜 우리가 이들 헤성의 형성상 명백한차이를 알수 없는데도 차이가 발생하느냐는 것입니다.
나사는 원래 다른 혜성 타깃을 수집했고 선택했는데 이들 혜성이 쪼개지는 바람에 하틀리2를 실험 대상으로 삼게 됐다.
"하틀리는 지난달 기자들과의 전화인터뷰에서 24년전 이같은 것을 구경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이번 발견을 기뻐했다
그는 “내가 처음봤을 때 수조km나 떨어져 있었지만 이제 겨우 700k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찍은 사진을 보게 되다니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하틀리는 이 충돌우주선이 700km나 비껴가고 있을 때 파사데나 제트추진연구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접근거리는 과학적 성과물을 뽑아내기 위해 최대한 가까이 간 것이다.
라슨 국장은 “우리가 혜성에 다가갈수록 해상도는 또렷해졌고 우리는 우리가 갈 수 있는 한 최대한 가까이 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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