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앞날 되시기를][꿈은 이루어진다][꿈은 미래의 현실이다]
[ 영원히 살 것처럼 계획하고, 하루 살다 죽을 것처럼 실천하라.]
[ 이상 없는 현실은 무의미하고 현실 없는 이상은 존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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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라 혹은 백제) 금동 미륵보살 반가 사유상 (한국 국보 83호)
위 한국 금동 불상과 똑같은 형식의 불상이 일본에 있는데
일본 국보 1호이고
나무로 깍아 만든 것.
<일본 국보 1호> 일본 고류지(廣隆寺 : 광륭사) 미륵보살 반가사유상
위 불상은 서기 623년에 신라(혹은 백제)에서 만들어져 일본으로 선물로 보내진 것으로 알려져있고
현재 <일본 국보 1호>이다.
그런데 이 불상은 일본인들에 의하여 얼굴이 변조되었다.
그런데 이 <일본 국보 1호> 불상은 신라에서 만들어진지 무려 1천 수백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건재하다.
아주 단단한 나무로 만들어져서 그런데
그 나무가 금강소나무.
금강소나무는 강원도(금강산 포함)에서 경상도 북부에 걸친 지역에서 자라는 나무인데
적송(赤松), 황장목(黃腸木), 강송(剛松), 춘양목(春陽木) 등으로도 불린다.
금강소나무와 일반소나무의 단면 비교
(아래는 금강소나무에 대한 기사 하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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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2010-07-23]
(두천리∼소광리 13.5km)
봇짐 없어도 질빵 없어도… 그시절 보부상처럼
울진 소광리 금강소나무숲. 몸도 붉고, 속도 붉고, 겨울눈도 붉은 소나무.
육각형 거북등 껍질에 용비늘 붉은 갑옷 입은 소나무.
천길 벼랑 바위틈에 우뚝우뚝 서 있는 소나무.
우렁우렁 눈부릅뜨고 하늘 떠받치고 있는 금강역사.
무공해 청정 산소공장. 밤하늘에 초롱초롱 별들이 우수수 쏟아져 내리는 숲.
나무아미타불 금강소나무미륵보살.
울진=서영수 전문기자
새와 짐승들
하찮은 미물들까지 어르고 달래며 한반도를 안아 온 시퍼런 가장 뿌리는 지하 깊숙이 닻을 내렸지만 머리는 우주 끝까지 닿아있다
눈보라 가득한 겨울과 겨울의 끝 그 고통의 관절 마디마디에 쌓인 눈보라 몇 수수만 년이던가
그대 한 그루면 고래 등 같은 궁궐이 한 채 천자의 하늘나라 행 나무비행기가 두 대
<김학산의 ‘금강 소나무’에서>
금강소나무는 곧다. 두루미 다리처럼 길쭉하다. 쭉쭉 빵빵 잘도 빠졌다.
가지는 반공중에 덩그마니 날개를 펴고 있다. 가물가물 아스라하다.
왜 금강소나무는 가슴 아래 가지를 매달지 않을까.
왜 아래가지들은 말라비틀어져 기꺼이 옹이가 될까.
그렇다. 금강소나무는 그 옹이의 힘으로 하늘을 향한다.
옹이를 발판 삼아 위로위로 곧게 뻗는다.
만약 금강소나무 죽지 밑에 옹이가 없었다면, 그 나무는 뒤틀린 소나무가 됐을 것이다.
아니다. 어쩌면 강풍에 진즉 허리가 부러졌을지도 모른다.
옹이는 좌우 지그재그로 알이 박혀 중심을 잡아준다.
바람이 아무리 불어도,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다.
금강소나무는 금강산에서부터 강원도 강릉, 경북 울진 봉화에 걸쳐 자라는 키가 훤칠한 소나무이다.
태백산맥과 동해안 일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겉이 붉은색을 띤다 하여 ‘적송(赤松)’이라고도 한다.
속도 겉과 비슷한 누런 황금빛이다. 조선시대 ‘황장목(黃腸木)’이라고 부른 이유다.
금강소나무를 줄여서 그냥 ‘강송(剛松)’이라고도 한다.
이 이름엔 ‘강한 재질의 금강소나무’라는 뜻이 포함돼 있다.
‘춘양목(春陽木)’이란 말도 있다. 춘양은 경북 봉화군 춘양면의 지명이다.
이 일대에서 벤 금강소나무가 그곳 기차역(춘양역)을 통하여 전국으로 실려 나갔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소나무는 한국 사람의 뼈다. 얼이다.
소나무로 지은 집에서 태어나, 푸른 생솔가지를 꽂은 금줄을 친다.
산모의 미역국은 솔잎이나 솔가지로 끓였다.
아이는 뒷동산 솔숲에서 솔방울을 가지고 놀며 점차 어른이 된다.
늙어 죽어도 소나무 품에 안긴다. 소나무관에 담겨 소나무 숲에 묻힌다.
금강소나무는 소나무 중의 소나무다. 만주벌판의 말달리던 선구자들처럼 헌걸차다.
우렁우렁 사내 대장부의 기운이 넘쳐흐른다.
허리 위부터는 껍질이 얇고 붉은 황토 빛이다. 밑동 쪽은 회갈색이다.
껍질이 용 비늘 같다. 거북등처럼 6각형 무늬이다.
속도 배춧속처럼 꽉 찼다. 나이테가 일반 소나무에 비해 3배나 더 촘촘하다.
속고갱이가 80∼90%를 차지한다. 일반소나무는 50%를 넘지 못한다.
그만큼 뒤틀림이 적고 강도가 높다.
조선 임금들이 죽으면 그 ‘곽(槨)’으로 황장목을 썼던 이유다.
곽은 ‘임금의 관(棺)을 넣는 또 다른 큰 관’이다.
‘황장은 소나무의 속고갱이다. (중국) 천자와 제후의 곽은 반드시 그 고갱이를 사용했는데,
그것은 견고하고 오래 지나도 썩지 않기 때문이다.
(소나무 껍질)백변(白邊)은 습한 것을 견디지 못해 속히 썩는다.’ <‘세종실록’에서>
샛재 부근에 있는 보부상 전용 기도장소 서낭당.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은 보부상길(褓負商路)이다.
봇짐장수(褓商)와 등짐장수(負商)들이 넘나들던 ‘굽이굽이 열두 고개(12嶺) 길’이다.
원래 이 길은 울진에서 봉화까지의 130리(52km) 거리.
(중략)
금강소나무 숲길의 출발지점 두천리에 있는 ‘울진내성행상 불망비’.
보부상 우두머리의 공적을 기린 ‘무쇠비’이다.
울진은 ‘양쪽 손이 모두 닿지 않는 등 가려운 곳’이다.
서울에서 강릉을 지나 동해안을 타고 가도 멀고,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영주 봉화를 거쳐 가도 멀다.
삐죽삐죽 바위산인 데다가 산길은 새들이나 넘나드는 조도(鳥道)이다.
하늘은 기껏해야 3000∼5000평에 지나지 않는다.
소광리 금강소나무 숲은 바로 ‘외져서 살아남은 금강역사들의 땅’이다.
일제강점기에도 살아남았고, 6·25전쟁도 비껴갔다.
우뚝우뚝 금강소나무들이 붉은 가슴을 드러내놓고 아침 햇살을 고스란히 받고 있다.
수백만 그루의 나무금강들이 우렁우렁 눈을 부릅뜨고 있다.
산은 온통 붉은 철갑전사들로 가득하다.
천길 벼랑바위틈에도 머리를 질끈 동여맨 금강역사가 하늘을 떠받고 있다.
그 아래엔 산양들이 뛰논다.
‘오, 한국에 이런 곳도 있었던가./하늘 향해 똑바로 죽죽 뻗어 오른/수백 수천 그루 금강송을 바라보며/감동할 줄 모른다면 한국인이 아니리라.//더구나 금강 소나무 정토,/각별히 키 크고 알찬 강송미림이 있어/그 안에 들어서면 넋을 잃는다네./빛과 고요의 벼락 세례 받기 때문.’
<박희진의 ‘소광리 금강소나무 정토淨土’에서>
(중략)
조선백자는 오직 소나무로 굽는다. 참나무는 불티가 심해 얼룩이 생긴다.
소나무는 재가 없이 완전하게 탄다.
금강소나무는 제 몸을 태워 두둥실 달 항아리를 낳는다.
(하략)
김화성 전문기자 mars@donga.com
기사출처 - http://news.donga.com/3/all/20100722/30050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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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족에게 고구려, 백제, 신라는 똑같이 중요합니다.
지역감정 조장하면 매국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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