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라만상

우리 모두는 집으로 가는 길이다.

황령산산지기 2022. 1. 23. 09:46

우리 모두는 집으로 가는 길이다.

나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다음 세상으로 넘어갈 시간이 다가올 때 두려움을 느낀다는 사실을 알기에 마음이 아프다.

삶은 계속되는 기쁨으로 설정되어 있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오직 평화와 행복한 기대만을 알아서 죽음이 멋진 것일 때, 죽음은 훨씬 더 큰 기쁨이다.

그러나 자신이 신 없이 살고 신 없이 죽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어떤가?

그들에게 삶은 아주 외로울 것이고, 죽음은 아주 두려울 것이다.

그런 경우에는, 자신이 죽어가는 것을 전혀 모르고 죽는 편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이 책은 헛된 기대를 하고 있을지 모르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또한 단지 죽고 난 뒤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모를 뿐인 이들과,

그렇기 때문에 살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왜 일어나는지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토대가 아주 취약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삶이 어떤 법칙으로 스스로 작동하는지 자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고,

곤혹스러워하는 사람들과 이 모두에 대해서 곤혹스러워하지 않고

자신들은 뭔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정말로 자신들이 옳은지 종종 의심하는 사람들,

그리고 단지 그냥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나는 당신의 영혼이 당신을 이 책으로 끌어왔다고 믿는다.

우리 각자를 앞으로, 다음 단계로, 다음 이해로, 궁극적으로는 신성으로 이끄는 것과 똑같은 충동에서 말이다.

우리가 모두 그 충동에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언제라도 진로를 바꿀 수 있고, 어쩌면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갈지도 모른다.

혹은 가만히 서서, 오랜 동안 어디에도 절대 가지 않을지도 모른다.

혼란 속에 파묻힌 채로 말이다.

하지만 결국에는 우리 모두 다시 앞으로 움직일 것이고, 그래서 궁극적으로 우리의 목적지에 도달하고 말 것이다.

목적지는 모두가 같다.

우리 모두는 집으로 가는 길이고, 그곳에 도착하는 데 실패는 없을 것이다.

신의 의지는 그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이 세 문장이 이 책 전체의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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