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극히 적은 수의 사람들만이

황령산산지기 2020. 8. 23. 13:40

많은 사람들 가운데 극히 적은 수의 사람들만이 저 언덕(해탈의 경지)에 이른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리저리 방황하다가 윤회에 빠질 뿐.


훌륭하게 잘 설명된 담마를 진지하게 제대로 수행하는 사람들은
마침내 저 언덕에 이른다.

그리하여 아주 건너기 어려운 염마의 왕국을 통과하게 된다...

 

 

절에 오는 불자님들중에 아주 적은수의 사람들만이

자신의 가장 소중한것을 저 많은 사람들을 위해 보시하면서도

 

홀로 빙그레 웃고 있습니다

 

맑고 향기롭게는..

결코 부처님이 주시는 선물이 아니라 바로 내가 짓는 복밭이기 때문이겠지요

 

살아가면서 역경이 와도 슬퍼하지 않고 순경이 와도 그리 기뻐하지 않습니다

늘 한결같이 평화스럽게 살아갈수 있는것 또한

절간에서만 노랑 부처님이 있는것이 아님을 알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행주좌와 어묵동정..

공양할때나 일하실때 무엇이 나를 고통으로 이끄는 것일까

무엇이 나를 열반으로 끌고 가는 것일까..

 

무엇이 나를 분노하게 만드는것일까 과연 무엇이 나를

병들게 하고 포기하게 만드는것일까를 찬찬히 반조해보십시요

 

아주 적은 수의 사람들만이 이땅에 불교가 사라지지 않게

자리이타심으로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면서요

 

주면서 행복해지는 마음...

진정 고맙고 감사한일입니다

 

정진합니다

 

 

 

출처: 솔향기 그윽한...마차산 무심정사 원문보기 글쓴이: 광명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