死後世界 (저승이야기 )
나는 사후의 세계를 설명하기 위하여 직접 체험한 사실을 기술하는 것이 아니다. 종교적인 상식과 사후의 세계와 관련된 유사한 체험을 바탕으로 사후의 세계에 대한 명상의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다. 사후의 세계를 이해하는 하나의 모델을 제시하는 것과 같다. 여기서는 그림과 더불어 간단한 서술을 통하여 명상을 전개시켜 나가고자 한다.
1.인간은 육체와 정신 그리고 기(氣)로 구성되어 있다. 인간과 사후의 세계를 이해하기 위하여 기의 개념을 도입한 것은 기는 실재하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2. 기는 에너지나 기운 또는 활동하는 힘으로 설명할 수 있다. 기는 우주만물에 편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육체와 정신의 작용에도 관여한다. 정신의 힘이 기로 나타나는 사실은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3. 인간의 정신은 의식과 무의식 그리고 영혼으로 나눌 수 있는데, 위의 여섯 가지 요소들은 서로 연관되어 있다. 한 가지 요소의 작용은 다른 요소들에게 영향을 끼친다.
4. 인간이 죽으면 육체와 의식은 사라지고 기와 정신의 나머지 요소인 무의식과 영혼만 남게 된다. 그렇다고 살았을 때 가졌던 무의식 전체가 남는다고 보는 것은 무리지만 기와 무의식과 영혼은 사후의 세계를 구성하는 3가지 요소가 된다.
5. 사후세계에 있던 영혼이 인간으로 환생하려면 무의식이 사라지면서 새로운 육체에 해당하는 수정된 난자과 합해져야 한다. 이 때 다시 정신의 요소인 의식과 무의식이 점차로 생겨나게 된다
6. 이런 접근 방법으로 사후의 세계를 이해할 때 기와 영혼은 삶과 죽음을 연결하는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한다.
7. 따라서 위의 그림처럼 사후세계는 기와 무의식과 영혼을 가진 존재들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존재들의 비개별적인 공통된 요소는 기이기 때문에 기를 중심으로 뭉쳐지게 된다. 그리고 인간사회의 특징처럼 사후세계에서도 일반적으로 '유유상종'의 원칙에 의해 기를 중심으로 서로 만나게 된다고 보는 것이 종교적으로도 타당하다. 기를 중심으로 결합하는 존재들의 수는 상황에 따라 다르며, 상상할 수 있는 만큼의 많은 수의 사후세계가 생겨날 수 있다.
여기서 기와 무의식과 영혼을 가진 개별존재들이 어떻게 기를 중심으로 서로 만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간단히 답한다면 기는 기운이나 활동하는 힘이기 때문에 기를 중심으로 만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여러분은 이런 의문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할 수 있는 근거나 해결책을 요구할 것이다.
물론, 나는 그러한 의문에 대한 해결의 열쇠를 갖고 있다. 그것은 이론이 아닌 실재적 경험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그것을 밝힐 수는 없다. 서로 간에 신의를 바탕으로 이해하려 하지 않는 한 그 자료를 제시하는 것은 오히려 오해와 불신을 가져오기 쉽기 때문이다. ‘말할 수 없는 그 비밀’이야말로 내가 사후세계를 논할 수 있는 전제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의의 부재를 이유로 밝히지 못하며 오히려 사후세계에 대한 설명을 여러분의 믿음에 기대하며 전개하고 있다는 것은 모순된 일이기도 해서 마음이 아프다.
내가 밝히지 못하는 비밀을 알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비밀이 공개될 날을 기다리거나 아니면 직접 나를 찿아 와서 믿음을 보여주는 수 밖에 없다.
8. 사후세계의 개별존재들이 기와 무의식 그리고 영혼으로 되어 있다면 이 요소들은 도대체 어디에서 기인하는 것일까? 과학적 사고방식이 진리의 척도처럼 사용되는 시대에 이런 의문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것은 인간을 구성하는 육체와 기와 정신의 근원이 무엇인가 하는 의문과 맥락이 같다. 이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진화의 순서를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 우주만물을 구성하는 물질의 최소입자와 만나야 한다.
9. 내가 생각해낸 물질의 최소입자모델은 물질(M)과 기(G)와 특성 또는 정보(P)로 이루어진 삼위일체의 입자다. 원자나 쿼크를 이 모델로 이해하는 것이 가능하며, 심지어 끈이론의 끈도 이 모델로 표현할 수가 있다. 물질 대신에 끈으로 대치하면 된다. 따라서 인간의 육체와 기와 정신은 물질(M)과 기(G)와 특성 또는 정보(P)가 발전하고 진화한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특히 기(G)는 특성 또는 정보(P)와 더불어 정신을 탄생케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신의 탄생에 관해서는 나중에 발표할 기회가 있을 것임]
이 최소입자모델로 인하여 사후세계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이 가능해진다. 물리학이나 생명의 탄생에 관한 상식이 없는 사람에게는 내 말이 생소하고 이해가 가지 않을 수도 있으나 내 글의 요점을 아는 사람이라면 내가 왜 여러 과정을 생략하며 간결하게 서술했는지 이해할 것이다.
지금까지 사후세계에 대하여 간단히 설명하였다. 그림은 한 번의 설명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가져 오게 하는 역할을 하였을 것이다. 전통적인 종교에서처럼 ‘천국과 지옥’과 같은 방법을 사용하지 않은 것은 여러분의 의지와 노력으로도 사후세계를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즉 사후세계는 영혼과 무의식이 어떠한가에 달려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선과 악의 카르마에 의해 사후세계가 달라진다고 하는 말과 영혼과 무의식에 따라 사후세계가 펼쳐진다고 하는 말은 내용상 같은 말이다.
< 2012년 2월 7일 >
* 사후의 세계에 대한 명상을 할 때 Darren Aronofsky 감독의 이란 영화가 내게 큰 영감을 주었다.
출처-http://blog.daum.net/island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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