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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유(無所有)

황령산산지기 2020. 4. 11. 10:45
  
하태수
     
[마음의 산책]:수필

 

무소유(有)

 

 /하태수

 

모든 것을 버린다는 뜻이 아니라 필요 없는 것을 가지지 않는다.즉 어느분의

말 무소유를 생각하며 겨울산에  언 발을 묻고 우리가 이 풍진 세상을 무엇

때문에 사는지 어떻게 사는 것이 나의 몫이 며 내가 행복해지고 싶다면 이것


도 저것도 챙기면서수확을 거두어 들이는 일을 우선 멈추어야 한다.보통 사

들은 행복하는 조건으로 "무엇을 많이 가지고 있는가"란 소유로 기준

을 삼는다.어려서 부터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가고 명예 권력 다 얻어 남들


앞에 떵 떵 며 부자로 사는 것. 조금 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정신적인 부요

이 물질보다  앞서한다고 말하지만 이 세상의 명예 권력 꿈과 의지 그리고 

사랑 사람이 이땅에 태어 나서 고생고생 해가며 얻어 나가는 모든 것은 소멸


할 것 들을 얻기 위해 그 고생을 하는 것이다.그 과정 속에 살아가는 우리들은

마나 그  삶이 피곤하며 또 얼마추악하고 더러운 짓을 하며 사는가? 살다

보니 깨달은 것은 얻기 위해 살아가는 일보다 얻은 것을 버리며 살아가는 것이


행복한 삶이라는 것이다.바로 무소유의 참된 의미이다.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 걸돌이 되는 것들을 갖지 않는것. 헌데 오늘 지금 당장 닥쳐온 

행복한 노년들이 살아 갈려면 당장 쇄푼 이라도 더늙기전에 가지고들 죽어야

다는데 나는 지금 70대에  무소유 되면 당장 죽을것 같다.

 

그래서 아래 詩 한편을 끌쩍거려 나 자신을 되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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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그림자


/하태수

내 삶이 시작될 때부터
한시도 내 곁을 떠나지 않았던 너

 
인제 저 노을이 다가오면서
지난 세월 잔해에 묻은 먼지까지
이제는 다 지워 버렸는데

미련과 허상 후회하는 그리움 은
인정이 떠나간 자리에
발목을 잡고 수군거리며

 
돌아선 님이
보지도 못할 눈물을
자꾸만 흘리게 하네

조각난 기억 하나
잔인한 권태

내 입술 마신 술병마다
바람에 쓰러지는 소리를 들었는지
잎새에 뒹구는 밤이슬에

나의 삶 그림자 하나를 헹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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