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침묵

황령산산지기 2020. 2. 9. 07:30

바다정경

    

 

 

 

 

침묵



                                            우련祐練신경희



나즈막히

속삭이는 말보다

나를 세차게 흔들었던 것은

당신의 침묵이었습니다.

 

침묵이

나를 지키고

너를 지키고

우리를 지키는 것

 

조용한 당신의

먼 눈빛이

조용히 스며드는 저녁

 

침묵의 열병은

비로서 사랑을 알아가는

외로움의 종착역

 

나즉히 속사이는 말보다

더 외로운 것은

깊은 정적 속에 흐르는

말없는 당신의 눈빛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긴 침묵으로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침묵을 깨고 인사드립니다.


동안,

음악을 듣는 마음

시를 사랑하는 마음도

멀리하였던 것 같습니다.

올 한해도

꼭 해야할 일이 있지만,

잘 해내리라 기도하면서

인사드립니다.


오랫동안 머문 곳

안정과 편안함이 있습니다.


음악정원을 사랑하는 모든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우련祐練신경희 올림





 

 

 Promise To Your Heart / Back To Earth 

Tombe La Neige / Giovanni Marradi

Comme Au Premier Jour (첫날처럼)/ Andre Gagnon

 Asia's Morning / Koen De W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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