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그리움은 눈꽃이 되어

황령산산지기 2019. 12. 22. 06:03

예쁜마음갖자ㅋ

    


   
     그리움은 눈꽃이 되어      
                            모은 최춘자
하늘을 뒤덮는 눈구름처럼
그리움이 온몸을 적셔 올 때
너와 나의 사랑은
어느 만큼 어디에서 헤매는가
바람 불었던 날들 지나고
흰 눈 쌓이는 눈꽃을 보면서 
쌓인 너와의 사랑의 추억들이
가슴에 가득 흩날리는데
날마다 기다림이 만들어 낸
오늘이란 나의 시간은
앙상한 나뭇가지에 매달려서
잉잉 울어대는 한 마리 새여라
눈은 왜 내리고 흩날리는가?
눈물이 얼었다 쏟아져 내리는가
텅 빈 가슴의 갈비뼈 가지마다
그리움의 눈꽃만 쌓여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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