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송 달송

우리가 죽지 않은 것은 삶으로부터 배워야 할 것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황령산산지기 2019. 11. 23. 17:20

파라다이스

    




삶이라고 부르는 이 기간 동안 우리 모두에게는 배워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죽음을 눈앞에 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그것이 더욱 분명해집니다.

 

생의 마지막에 이르러 사람들은 많은 배움을 얻지만,

대개 그 배움을 실천하기에는 이미 너무 늦습니다.

 

엘리자베스 퀴블로는 뇌졸증으로 신체의 일부가 마비되었습니다.

몇해동안 죽음의 문턱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때로는 금방 죽음이 찾아올 것 처럼 느낀 적도 있습니다.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는데 죽음이 찾아오지 않아 실망한 적도 있습니다.

 

우리가 죽지 않은 것은 삶으로부터 배워야할 것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나의 마지막 배움 말입니다.

 

이 배움은 삶의 궁극적인 진리, 삶 자체의 비밀에 관련된 것입니다.

우리들 각자는 내면에 간디와 히틀러가 있습니다.

 

이 말은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간디는 우리 안의 최상의 것, 우리 안의 자비로운 모습이고,

히틀러는 최악의 것, 부정적이고 편협한 모습입니다.

 

그런 편협함과 부정적인 모습을 걷어내고, 우리 자신과 서로의 안에 있는

최상의 것을 발견하는 일이 곧 우리가 배워야 할 것입니다.

 

이런 배움들은 폭풍우와도 같아서 우리를 있는 그대로의

진정한 모습으로 되돌려 줍니다.

 

우리는 자신과 타인을 서로 치유하기 위해 이곳에 있습니다.

육체적인 회복이 아니라 훨씬 더 깊은 치유, 정신과 영혼의 치유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