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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득호도(難得糊塗)

황령산산지기 2019. 11. 9. 16:04

梧軒[오헌]


      

난득호도(難得糊塗)

난득호도(難得糊塗)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어리숙해 보이는게 어렵다"라는 뜻입니다.

겉과 속이 다르고 쉽게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중국인들의 입맛에

꼭 맞는 사자 성어(成語)라 할수 있습니다. 

이 글의 유래는 정섭(鄭燮)이 산동성의 관리로 근무시 

어느날 먼 친척형으로 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는데 

편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조상대대로 물려 받은 가옥의 담장을 놓고

이웃과 송사가 벌어졌으니 지방관에게 잘 봐달라는청탁

을 부탁합니다.

" 정섭은 다음과 같이 답장을 보냈습니다.

"천리나 먼 곳으로 보낸 편지가
 담장 하나 때문인가?  
그에게 몇 자를 양보하면 또 어떤가?  
만리장성은 아직도 남아있는데 
어찌 진시황은 보이질 않는가?"  
라는 답장과 "난득호도"와 

"흘휴시복(吃虧是福: 손해보는 것이 곧 복이다)" 이라는 편액을 직접 만들어 보냈습니다. 우리는 재산이 많고, 배운 것이 많고,

고위직(高位職)에 있을 때 자신을 낮춰 어수룩하게 행동하는 것을 미덕(美德)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득 차면 덜어지게 되어 있고, 비어 있으면 점점 차게 되어 있습니다. 내가 손해를 보면,

다른 사람이 이익을 보게 됩니다. 그러면 각자 심정의 절반씩을

얻게 되는 샘입니다. 오늘 내가 마음이 편안해지면

그게 곧 복(福) 받을 일이 아니겠어요. 오늘도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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