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나는 어떤 삶을 꿈꾸고 있는가?

황령산산지기 2019. 6. 23. 07:17






              나는 어떤 삶을 꿈꾸고 있는가? ‘깨어 있는 삶’, ‘조화로운 삶’, ‘소박한 삶’, 그리고 ‘나누는 삶’이다. ‘깨어 있는 삶’이란 지관(止觀)과 정혜(定慧), 즉 마음을 비우고 알아차리는, 집착을 버리고 비추어 보는 두 가지 수행을 말한다. 매 순간 깨어 있으면 그 자리에서 자족과 평화를 얻게 되며 나아가 지혜를 증득하게 된다. ‘조화로운 삶’이란 대 자연과의 공존과 공생, 생명 있고 없는 모든 것들과의 조화로운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삶, 즉 대자연이라는 진법신(眞法身)과 조화를 이루며 사는 삶이다. ‘소박한 삶’이란 청빈, 가난, 자족, 절약의 정신 즉 스스로 만족하며, 절제와 절약을 지키며, 최소한의 필요에 따른 소박하고 가난한 삶을 살아가는 것. 인간의 정신을 가장 고귀하게 일깨워주며 속 뜰의 본래 향기를 환히 밝혀주는 삶의 본보기이다. ‘나누는 삶’이란 스스로 아무리 행복하고 만족한들 이웃의 불행과 가난 기아와 질병을 외면하고 방치한다면 그것은 진정 건강한 부유함도 참된 행복도 아니다. 이 세상의 아픔이 바로 나의 아픔이기에 내 것과 네 것이라는 차별 없는 동체대비의 자비정신이다. 너와 내가 둘이 아니라는 동체에서 나오는 대자대비의 정신이야말로 나 자신과 이웃, 이 온 세계를 밝히는 지혜와 자비의 근본정신이자 실천행이다. 나는 과연 얼마나 깨어있는, 조화로운, 소박한, 나누는 삶을 실천하고 있는가? /법상스님 .......



        가져온 곳 : 
        카페 >♣ 이동활의 음악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