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송 달송

난 어디로 가는가

황령산산지기 2019. 6. 9. 15:29

예쁜마음갖자

    


   
  난 어디로 가는가     
                    솔향 손숙자
함박눈처럼
펑펑 쏟아지는 꽃잎
바람에 몸을 맡기고
어디로 가는가
세월에 맡겨진 
우리네 인생처럼
바람에 맡겨져 날리는
너네들 운명이
어디로 가는지
갈 곳 잃은 꽃잎에
눈물 쏟는 내 남은 삶
난 어디로 가는가.


모사리 편지지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