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란?

영(靈)과 하위 세계들의 창조

황령산산지기 2019. 5. 19. 15:01

파라다이스

    





[영(靈)과 하위 세계들의 창조]




최고의 신(神) 그 자체는 실제로 텅빈 진공(眞空)이다. 최고의 신은 그 외부의 어떤 것과도 관련이 없다. 이 때문에 이 궁극의 실재에 관해서는 아무 것도 말로 언급될 수 없는 것이다(*1). 그러나 다만 체험될 수는 있다. 말로 설명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최고신은 단지 존재한다!"는 것이다.
최고의 신으로부터 분출되어 물질세계를 포함한 모든 세계에 생명을 부여하고 유지하게 하는 것은 들을 수 있는 영(Spirit)이 지닌 생명의 흐름이다. 우리가 사는 세계의 물질과 에너지는 이러한 우주의 에너지가 진동수를 단계적으로 낮춘 것에 지나지 않는다.

 

 영혼(Soul)이 존재하는 곳도 바로 이러한 영(Spirit)이 바다 속에서 가능한 것이다. 영혼은 영(靈)의 일부이다. 영혼이 하나의 무의식적인 원자(an unconscious atom)로서 처음 창조될 때에는 영혼은 자신과 최고신이 누구이며 왜 존재하는지, 그리고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무엇인지를 몰랐다. 영혼은 이러한 영의 바다 속에서 잠들어 있었으며, 따라서 어느 정도는 깨어나야 했고, 심지어 자신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자각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영혼이 깨어나도록 기회를 주기 위해 최고의 신은 여러 형태의 세계를 창조했으며, 이러한 세계에는 우리가 칼(Kal) 또는 부정적인 힘이라 불리는 영의 정반대되는 것(the opposite of Spirit)의 고정을 거치게 된다. 그러한 세계에서 영혼들은 깨어나는 데 필요한 체험을 얻게 되며, 이를 통해서 영혼은 신(神)의 몸체로부터 분리되어 있지만 아직까지도 신의 일부로서 의식을 지닌 원자(a conscious atom)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영혼은 영원토록 신성을 지닌 개별적인 존재로 남게 될 것이다.


영혼은 자연적으로 순수하고 절대적인 영적 세계에 존재하게 되며, 그곳에는 물질과 에너지, 그리고 시공간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곳에는 부정적인 힘의 흔적조차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세계들은 아주 실재적이기는 하지만, 이를 말로 표현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이러한 세계들은 마음이나 마음이 작용하는 영역의 범위를 넘어서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세계를 알고자 한다면, 스스로 그러한 세계를 체험해야만 한다.

 

 


밀도가 짙은 세계들은 이원성(二元性)과 칼(Kal)이라고 하는 부정성을 통해 영혼의 성장을 할 수 있는 학교로서의 구실을 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영혼은 배워야 할 교육과정을 다 마치고 졸업할 때까지 이러한 긍정성과 부정성을 지닌 세계에 머무르게 된다. 모든 영(靈)과 관련된 하위세계는 영겁 이전에 영혼이 분화되고 그 진동이 낮추어져 처음으로 들어갔던 수준의 세계이다. 이런 하위 세계들 가운데 천국과 가장 비슷한 바로 아래의 세계를 에테르계(etheric planes*2)라고 부른다. 영적인 용어로 이런 세계들은 밀도가 짙은 물질세계와 고차원의 영의 세계 사이의 교차층이라 할 수 있다.

*1. 이른바 불교의 선(禪)에서 말하는 언어도단 경지, 노자가 <도덕경>에서 언급한 "도가비상도(道可非常道)"를 뜻하는 듯하다.(역주)
*2. 신성(神性:Deity)의 바로 아래 단계의 의미로 여기서 사용된 "에테르"라는 용어는 신지학이나 연금술에서 사용하는 용어와는 다른 것이다. 여기서는 신성에서부터 시작하여 중간 밀도를 거쳐 우리가 알고 체험하고 있는 물질세계를 설명하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란다.(스티븐스 주)


인간의 여러 복체(複體)들

영혼들이 밀도가 점차 짙은 이러한 세계들과 접촉하게 되면서 스스로를 보호해줄 덮개나 몸이 필요하게 되었다. 영혼에게 있어 낮은 세계에서 가장 필요한 보호방법은 그러한 세계에게 자연적으로 구할 수 있는 질료로 만들어진 몸을 갖는 것이다.


여러분이 입었던 최초의 몸은 영혼을 둘러싸고 있는 투명한 덮개나 빛과 같은 것이었다. 이것이 지구에서는 잠재의식으로 알려져 있으며, 밀도가 짙은 세계에서 영혼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들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인간의 잠재의식이라는 무한한 원천은 이 에테르계에 존재하고 있고, 이 에테르계를 통해 많은 성자들과 신비가들이 우주의식(宇宙意識)을 수신했다.

 

이러한 세계는 하나의 존재계로서 물질세계만큼이나 실제적인데, 어떤 측면에서는 물질계보다 더 실재적이다. 에트르 세계에도 사람들이 살며, 도시들이 있고, 우리들 중에서는 물질세계에서 몸을 이탈하는 수행을 했던 사람들이 보고 기억할 수 있는 아름다운 경치와 볼거리들이 존재하고 있다.


영혼들이 하위세계로 들어갔던 그 다음 단계의 낮은 세계를 원인계(Causal Plane *3)라 한다. 이곳에서 영혼은 보다 견고한 원인체(Causal Body)를 가지게 된다. 이 원인체를 통하여 영혼은 낮은 세계에서 살았던 과거의 삶들을 회상해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지구의 어떤 가르침들에서는 이것을 씨앗체(seed body)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우리가 행한 행동에 대한 카르마의 씨앗이 이 원인체에 심어져 나중에 그 과보(果報)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어떤 종교에서는 이 원인계를 '아카식(Akashic)'이라고 부른다. 본질적인 '아카식 레코드'는 낮은 세계 위에 존재하지만, 원인계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원인계 아래의 세계들에서 살았던 지난 삶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미국의 유명한 심령능력자인 에드가 케이시(Edgar Cayce *4)가 바로 그것을 행했던 인물이다. 그는 원인계에서 인간의 전생(前生)을 탐사하여 이런 기록들을 열람했던 것이다.

 

 누구든지 적절한 때에 원인계를 방문하여 배우고, 지구와 다른 행성에서 자신이 살았던 지난 생(生)에 대한 여러 가지 사실들을 알 수 있다.
원인계의 다음에 존재하는 것이 바로 멘탈계(Mental Plane)이다. 이 세계도 장엄한 모습과 소리를 지니고 있으며, 이러한 세계들 중의 어떤 것들은 지구의 종교문학에도 기록되어 있다. 성요한(Saint John)은 유체이탈을 한 상태에서 이 정신계를 방문하였으며, 그가 카이라쉬(Kailash)라고 불리는 수도를 포함하여 그곳에서 보았던 것을 묘사하였다. 세상의 종교들에서 말하는 많은 천국들이 이 세계에 있는 것들이다.


이와 같이 밀도가 엷은 곳에서 생존하기 위해 영혼은 멘탈계(Mental Body *5), 또는 마음이라고 불리는 좀 더 두툼한 체(體)로 스스로를 보호해야만 한다. 우리의 마음은 바로 이러한 체이며, 마음이 지닌 에너지는 생각과 동시에 나타나게 된다. 우리의 모두는 이러한 체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영혼이 낮은 세계에서 일을 하는데 사용하게 되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마음 자체는 생명력을 지니고 있지 않으므로 영혼이 가지도록 허용한 에너지에 의존하게 된다.

주파수적인 면에서 멘탈계 아래 단계의 세계는 인간의 물리적인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세계로서 아스트랄계(Astral Plane)라고 한다. 이곳은 여러분이 영혼으로서 아스트랄체를 얻은 곳으로, 감정이라 부르는 것을 이 아스트랄체를 통해 기록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아스트랄계가 '감정의 세계'라고도 불리워지는 것이다. 인간이 감정을 체험하게 될 때, 이 감정은 아스트랄체를 통해서 흐르는 에너지인 것이다. 모든 삶 속에서 여러분의 아스트랄체는 정확히 육체의 복사본과 같으며, 단지 보기에 좀 더 아름다울 뿐이다.

 

 


시공간에 존재하는 다른 여러 세계들과 마찬가지로 이 아스트랄계도 매우 실제적인 세계이다. 사실 물질세계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들, 즉 사람과 산, 나무, 집과 도시들은 아스트랄계에서 먼저 존재하고 있다. 물질세계는 마음속에 있는 아스트랄로 창조된 것이나, 다채롭지 못하며 별로 빛이 나지 않는다. 아스트랄계에 사는 사람들은 여러 가지 능력들을 가지고 있는데, 예를 들면 텔레파시, 마음으로 어떤 것이든 구현해내기, 또 운송수단이나 장치를 이용하지 않고도 엄청난 속도로 여행을 할 수도 있다. 아스트랄체는 빛이 나고, 우리가 알고 있는 육체적인 고통도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 아스트랄체와 영혼을 혼동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여러 몸체들을 지님으로써 영혼은 가장 낮은 세계에도 들어가 체험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며, 언젠가는 최고신과 더불어 창조하게 되는 의식적인 공동 창조자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이러한 세계가 물질우주라는 것을 알고 있고, 이곳에서 영혼은 물질적인 껍질이나 몸을 가지게 되는데, 이것들은 이곳에서 살아남고 체험을 시작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다.

*3. 신지학에서는 이 원인계를 "상위 멘탈계"로 분류하여 부르기도 한다.(역주)
*4. 미국의 저명한 심령능력자이자 예언가로서 수많은 아카식 리딩 정보와 예언들을 남겼다. 그는 인간의 전생을 탐사하는 '라이프 리딩'과 육체적 건강문제의 원인을 찾기 위한 '퍼지컬 리딩'을 행했는데, 평생동안 영적인 문제로 고통 받는 수많은 사람들을 상담하고 리딩해줌으로써 많은 도움을 주었다. 뿐만 아니라 케이시는 미래에 관한 정확한 수많은 예언들을 적중시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고, 인류의 20세기 영적분야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바가 있다.(역주)


*5. 이 멘탈체라는 용어를 굳이 번역한다면, 우리 말로는 지성체(知性體) 또는 이지체(理知體) 정도가 될 것이다. 아스트랄체를 다른 말로 ‘감정체’라고 하는 데, 우리가 감정을 콘트롤하고 제어하는 것이 이성이나 지성이듯이, 이 멘탈체는 아스트랄체보다는 상위에 해당되는 체이다. 이 책에서는 원어 그대로 멘탈체, 또는 멘탈계라고 번역했다. 이런 식으로 우리의 영이자 진아는 수많은 복체들로 겹겹이 싸여 있는데, 육체-물질계, 아스트랄체-아스트랄계, 멘탈체-멘탈계, 원인체-원인계와 같이 각 복체에 상응하는 천상의 영적인 세계가 따로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역주)



출처: <나는 금성에서 왔다> 옴넥 오넥 지음, 목현, 박찬호 공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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