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라만상

삶에서 중요한 것

황령산산지기 2019. 5. 12. 07:33

파라다이스 

    



이 세상에 태어날 때
나는 웃고 사랑하고
내 안의 빛을 환하게 밝히는 법밖에 몰랐다.

그런데 사람들이 나에게 그만 웃으라고 했다.

“인생은 심각한 거야.
남들보다 앞서가려면 말이야.”

그래서 나는 더 이상 웃지 않았다.

사람들이 또 말했다.

“아무나 사랑하면 안 돼.
상처받고 싶지 않으면 말이야.”

그래서 나는 더 이상 사랑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또 말했다.

“너의 빛을 드러내지 마.
주목을 많이 받아서 좋을 건 없지.”

그래서 나는 더 이상 빛을 밝히지 않았다.

그리고 시들고 쪼그라들더니 죽었다.


죽어서야 삶에서 중요한 것은 웃고 사랑하고
내 안의 빛을 환하게 밝히는 것임을 배웠다!


- 아니타 무르자니, <나로 살아가는 기쁨>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