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아란 무엇인가? / 라마나 마하리쉬
실재란
대상에 대한 지知와 함께 무지가 소멸된 뒤에남는 단순한 의식이며,
이것이 바로 진아[眞我]입니다.
찬란히 빛나는 이 실재는,
불행도 없고 몸도 없으며,
그대가 이 세계를 인식할 때나 인식하지 못할 때나,
그대의 참된 형상[본래적 실상]입니다.
진아[眞我]는
안팎으로 똑같이 빛을 발하는 하나의 자각으로서,
의식-지복의 눈부신 쏟아짐이며,
이것이야말로 지고의, 지복에 넘치는 원초적 실재입니다.
그것의 형상은 침묵인데,
진인들은 이것이, 최종적이며 무너뜨릴 수 없는 참된 앎의 상태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이 진지眞知야말로 무집착이고, 진지야말로 순수함이며,
진지가 곧 신을 성취함이고, 진아를 잊어버리지 않는 진지야말로 영원불멸이며,
진지야말로 모든 것임을 아십시오.
그대는 다만 참되지 않은 것을 참되다고 아는 것을 그만두기만 하면 됩니다.
우리는 다들 실재하지 않는 것을 실재實在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우리는 단지 자신의 이같은 착각錯覺을 버리기만 하면 됩니다.
그때 우리는 진아(自己)를 진아眞我(자기)로서 깨닫게 될 것입니다.
바꾸어 말해서 '진아가 되라' 는 것입니다.
진정한 자아, 이것이 신성한 지식이며 이것만이 유일한 실재입니다.
수많은 지식의 광맥(鑛脈)들은 거짓된 지식입니다.
이 거짓된 지식들은 실제로는 무지이며
실재하는 참된 지혜인 진정한 자신으로부터 떨어져서는
혼자 존재할 수 없는 만들어진 형상들입니다.
황금으로 만든 장신구의 다양성이
실재같이 보이지만
그것들의 만드는 재료가 되는 금이 없다면
그 다양성도 존재하지 못하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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