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책!책!

세상에 완전한 것은 없는 이치

황령산산지기 2019. 4. 20. 16:13

파라다이스 


    




열자가 말씀하셨다.


 


천지도 완전한 공덕이 있는 것이 아니며,


성인도 완전한 능력이 없고,


만물도 완전한 쓰임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하늘의 직능은 생명을 덮음이고,


땅의 직분은 형체를 실음이고,


성인의 직분은 교화함에 있고,


만물의 직분은 적당한 곳에 소용됨에 있다.


 


그러므로 하늘에도 단점이 있고,


땅에도 장점이 있는 것이며,


성인도 막히는 곳이 있는 것이며,


만물도 소통하는 것이 있는 것이다.


 


 


어떤 법칙인가?


하늘처럼 생명을 덮은 것은 땅처럼 형체를 실을 수 없고,


땅처럼 형체를 싣는 것은 성인처럼 교화할 수 없고,


성인처럼 교화하는 것은 만물처럼 적당한 곳에 다 소용될 수 없고,


적당하게 소용됨이 정해진 물건은 그 위치를 벗어날 수 없다.


 


 


子列子曰(자렬자왈)


天地無全功(천지무전공)


聖人無全能(성인무전능)


萬物無全用(만물무전용)


故天職生覆(고천직생복)


地職形載(지직형재)


聖職敎化(성직교화)


物職所宜(물직소의)


然則天有所短(연즉천유소단)


地有所長(지유소장)


聖有所否(성유소부)


物有所通(물유소통)


何則(하즉)


生覆者不能形載(생복자부능형재)


形載者不能敎化(형재자부능교화)


敎化者不能違所宜(교화자부능위소의


宜定者不出所位(의정자부출소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