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무덤 앞에서 눈물 흘리지 마세요.
나는 그곳에 잠들지 않았습니다.
나는 천 개의 부는 바람,
나는 눈 위에 빤짝이는 다이아몬드,
나는 곡식을 익히는 태양,
나는 조용히 내리는 가을비,
당신이 조용한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나는 창공에 맴돌다 솟아 오르는 조용한 새
나는 밤하늘의 은은한 별빛
내 무덤 앞에서 울지 마세요
나는 그곳에 있지 않습니다;
나는 죽지 않았습니다.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weep.
- Mary Frye.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weep,
I am not there; I do not sleep.
I am a thousand winds that blow,
I am the diamond glints on snow,
I am the sun on ripened grain,
I am the gentle autumn rain.
When you awaken in the morning’s hush
I am the swift uplifting rush
Of quiet birds in circling flight.
I am the soft starlight at night.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cry,
I am not there; I did not die.
이 시는
1995년 북아일랜드에서 포격으로 전사한
한 병사의 아버지가
BBC 라디오에서 낭송을 함으로서
영국에 널리 알려졌다.
그 병사의 유품 중에
‘내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라고 쓴
봉투 속에 들어 있었다고 한다.
죽음을 각오한 그 병사에 대하여
영국국민들은 눈물을 보냈었다.
그 후 한 저널리스트가
이 시의 원작자를 찾아 나섰다.
이 시는
1932년 시카고에 사는
Mary Frye가 원작자로 밝혀졌다.
그녀는
한번도 시를 써 본적이 없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이웃에
독일계유태인인 마가렛이라는
젊은 여자가 살고 있었는데
독일에 있는 병중의 어머니에 대하여
늘 걱정을 하면서도 독일에 갈 수 없었다.
나치독일이
유태인들에 대한 압박이 심해졌으니
제발
오지 말라는 편지를 받았기 때문이었다.
그 후 어느 날
그녀의 어머니가 별세하였다는 소식에
울고 있는 마가렛의 앞에서
그로서리 쇼핑백에 쓴 시가
위의 시라고 한다.
메리는
이 시를 프린트하여
주위에 돌리게 되었고
그 후 70여 년간 장례식에서
낭송하는 시가 되었다고 한다.
by/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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