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란?

[스크랩] 내 무덤 앞에서 눈물 흘리지 마세요.

황령산산지기 2018. 8. 25. 16:56

내 무덤 앞에서 눈물 흘리지 마세요.



나는 그곳에 잠들지 않았습니다.

나는 천 개의 부는 바람,

나는 눈 위에 빤짝이는 다이아몬드,

나는 곡식을 익히는 태양,

나는 조용히 내리는 가을비,

 

 

당신이 조용한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나는 창공에 맴돌다 솟아 오르는 조용한 새

나는 밤하늘의 은은한 별빛

내 무덤 앞에서 울지 마세요

나는 그곳에 있지 않습니다;

나는 죽지 않았습니다.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weep.

- Mary Frye.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weep,

I am not there; I do not sleep.

I am a thousand winds that blow,

I am the diamond glints on snow,

I am the sun on ripened grain,

I am the gentle autumn rain.

 

 

When you awaken in the morning’s hush

I am the swift uplifting rush

Of quiet birds in circling flight.

I am the soft starlight at night.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cry,

I am not there; I did not die.

 

 

이 시는

1995년 북아일랜드에서 포격으로 전사한

한 병사의 아버지가

BBC 라디오에서 낭송을 함으로서

영국에 널리 알려졌다.

 

 

그 병사의 유품 중에

내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라고 쓴

봉투 속에 들어 있었다고 한다.

 

 

죽음을 각오한 그 병사에 대하여

영국국민들은 눈물을 보냈었다.

 

 

그 후 한 저널리스트가

이 시의 원작자를 찾아 나섰다.

 

 

이 시는

1932년 시카고에 사는

Mary Frye가 원작자로 밝혀졌다.

 

 

그녀는

한번도 시를 써 본적이 없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이웃에

독일계유태인인 마가렛이라는

젊은 여자가 살고 있었는데

독일에 있는 병중의 어머니에 대하여

늘 걱정을 하면서도 독일에 갈 수 없었다.

 

 

나치독일이

유태인들에 대한 압박이 심해졌으니

제발

오지 말라는 편지를 받았기 때문이었다.

 

 

그 후 어느 날

그녀의 어머니가 별세하였다는 소식에

울고 있는 마가렛의 앞에서

그로서리 쇼핑백에 쓴 시가

위의 시라고 한다.

 

 

메리는

이 시를 프린트하여

주위에 돌리게 되었고

그 후 70여 년간 장례식에서

낭송하는 시가 되었다고 한다.

by/소석

 


출처 : 여민락(與民樂)
글쓴이 : 설촌(청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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