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란?

[스크랩] 죽음과 환생 - 오쇼

황령산산지기 2018. 4. 1. 07:56



죽음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순간, 죽음을 축하하며 인정한다. 죽음을 환영하게 된다.

죽음은 그대 삶의 모든 노력이 성취되는 순간이다.

평생의 노력이 열매를 맺는 순간이 바로 죽음이다.

그대는 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죽음의 순간에 그대는 죽지 않는다.

육체와 마음을 통해서 그대에게 주어졌던 에너지가 빠져나가서 우주로 되돌아갈 뿐이다.

그대는 집으로 돌아간다.


옳게 죽지 못하면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이다.

그것을 설명해주겠다.

옳게 죽지 못하고 죽음이라는 최고의 오르가슴에 도달하지 못하면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이다.

그대는 그 기회를 놓쳤기 때문에 다른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존재계는 인내심이 많다. 그대에게 더 많은 기회를 계속 안겨준다.

존재계는 연민이 깊다. 그대가 이번 삶을 놓쳤다면, 존재계는 그대에게 또 다른 기회를 줄 것이다.

그대가 이번에 실패했다면, 존재계는 다음번에 그대를 세상으로 돌려보낼 것이다.

그대가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면, 존재계는 그대를 계속해서 돌려보낼 것이다.

그것이 바로 환생 이론이다.


기독교의 신은 너그럽지 못한 구두쇠이다. 그는 단 한 번의 삶만 이야기한다.

그것이 사람들의 내면에 긴장감을 조성한다.

왜 단 한번인가? 실수를 저지를 시간도, 길을 잃을 시간도 없다. 그것이 깊은 내적 긴장을 만들어낸다.


동양에서는 계속해서 기회를 안겨주는 인자한 신의 개념을 만들었다.

이번에 기회를 놓쳤는가? 그러면 다음 기회를 잡아라!

그리고 그것은 매우 현명한 방식이다.

그대에게 삶을 부여하는 그런 인격화된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실 그 주체는 바로 자기 자신이다.


- 오쇼 <초월의 명상> 중에서


출처 : 파라다이스 테라 (Paradise Terra)
글쓴이 : 파라다이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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