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요법

[스크랩] 신성공교의 의미 ~~

황령산산지기 2017. 11. 19. 18:20

    ♣ 신성공교(神聖工巧) ♣

    사람들은 병이 들면 의사를 찾아가 병을 치료해 주길 바라지요 중국에서는 오래동안 병마에 시달려 고통스러울 때면 <화타가 살아있어 내 병을 치료해 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말한다 하네요 화타(華佗)는 뛰어난 의술로인해 사람들로부터 <신의>로 불리웠는데 20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의 전설은 살아 숨쉬고 있어요 화타(華佗)는 본디 선비였으므로 자신이 의사로 여겨지는 것을 부끄러워 했지요 후에 조조(曹操)가 중병에 걸리자 화타를 불러 치료하게 했는데 화타는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오랜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성심껏 치료해 주었어요 시간이 흘러 조조의 병이 차도가 보이자 어의(御醫)라는 높은 관직을 내렸지만 화타는 관직에 오르는 것을 마다하고 잠시 집에 다녀오겠다고 말하고 아내의 병을 핑계로 여러 차례 미루며 조조에게 돌아가지 않았지요 조조는 화타가 계속 입궁을 미루자 분노하였고 화타의 아내가 정말 병에 들었는지를 살펴보고 참이거든 휴가를 더 주되 거짓으로 판명되거든 압송하라 지시 하였어요 결국 화타는 압송되었지요 화타는 죄를 시인했고 조조의 충신 순욱(荀彧)은 조조에게 화타를 살려줄것을 청했으나 조조는 화타를 “쥐새끼 같은 자”로 언급하며 듣지 않고 화타를 고문하고 죽였어요 죽게된 화타는 옥졸에게 사람을 살릴수 있는 책이라 말하고 주려 하였으나 옥졸이 불법행위를 하는 것을 두려워하여 거절하니 화타도 강요하지 않고 불에 태워버렸지요 그래서 화타가 쓴 그 유명한 의학서적은 전해오지 않는다 하네요 훗날 조조는 아들 조충(曹沖)이 병들어 죽게 되자 화타를 죽인것을 후회하였어요 화타는 신체가 아주 좋았는데 백세까지도 정신력이 뛰여났다고 하지요 사서 기록에 의하면 화타는 담백명리(澹泊名利)한 민간의로서 관직을 외면하고 의술에만 전념하였어요 화타는 당대 최고의 의술로 조예가 깊었어요 전염병, 기생충병, 산부인과 질병, 소아과 질병, 호흡기관 질병, 피부병에 이르기까지 화타요법은 다양했지요 특히 전신마취와 외과 수술에서는 유일무이(唯一無二)한 의술을 가지고 있었지요 당시 화타는 의사로서 중국에서는 따를자가 없는 지존에 경지에 이르렀어요 지금도 그가 이룩한 성과는 2천년전 중국의약 발전의 최고봉이라 칭송 하지요 화타는 세계 최초로 전신 마취를 실시한 의사이지요 그가 발명한 “마취산(痲醉散)” 은 수술시 환자의 고통을 덜어줄수 있는 전례가 없는 것이었어요 화타의 마취산은 그가 여러가지 수술을 순조롭게 진행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는데 안타깝게도 마취산 처방은 일찌기 소실되어 전래되지 않고 있어요 화타는 수술에 뛰어났어요 한번은 20대 처녀를 수술하게 되었지요 그 처녀의 왼쪽다리 무릎 관절 옆에 종기가 생겼는데 가렵기만 할뿐 아프지는 않았어요 7,8년이 지나도록 낫지를 않아 처녀는 화타의 치료를 받게 되었는데 화타는 종기를 가르고 거기에서 뱀모양의 물건을 끄집어 낸후 수술자리에 약을 발라주었지요 7일 후, 처녀를 괴롭히던 종기는 가신듯이 사라졌어요 오늘날 사람들은 화타가 환자의 환부에서 끄집어낸 것이 만성골수염의 사골(死骨)이라고 인정하고 있지요 또 한번은 중병에 걸린 한 노인이 그의 치료를 원했어요 검진를 마친 화타는 환자 가족에게 병 뿌리가 깊어서 개복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수술을 받더라도 수명은 10년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 했지요 그러면서 수술을 받지 않아도 당장 죽을 병이 아니므로 수술을 받지 않아도 괜찮다고 했어요 그러나 환자는 더는 병에 시달리고 싶지 않으니 수술해 달라고 간청하였지요 그래서 화타는 결국 수술하게 되였고 환자의 증세는 완화되였으며 또한 화타의 말대로 환자는10년을 넘기고 못하고 죽었어요 내과진단에서도 화타의 의술은 뛰어났지요 그는 차색관색(察色觀色 )에 아주 능하였는바 환자의 얼굴색과 증세만으로도 질병의 경중과 치료가능 여부를 판단할수 있었어요 한번은 한 주점에서 몇사람이 모여서 술을 마시고 있었지요 화타는 그 중 엄흔이라 부르는 한 남자를 유심히 지켜보다가 술을 적게 마시고 어서 집으로 돌아가라고 권하였어요 그 남자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쓰러졌고 집에 도착하여 얼마 안되여 죽었지요 진등이라 부르는 한 환자는 가슴이 답답하고 얼굴에 울기가 오르고 식욕부진으로 고생하였어요 화타는 그를 진찰하고 나서 배속에 벌레가 들어 있다고 하면서 약을 지어 마시게 하였지요 그 약을 마시고 나서 환자는 수많은 기생충을 배설하였고 증상이 깨끗이 사라졌어요 오래동안 병마에 시달려 온 지체높은 양반의 병을 치료해주기 위해 갔는데 화타는 진맥한 후 환자를 격리시키야만 병을 치료할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였으나 지체높은 양반이라 격리할 방법이 없자 그 양반을 욕하는 편지 한장을 남겨 놓고 자리를 떠났어요 높은지위의 양반은 이 편지를 읽고나서 분노한 나머지 부하들을 시켜 화타를 잡아 죽이라 했지요 그러나 숨어버린 화타를 찾지 못하게 되자 더욱 화가 치밀어 지체높은 양반은 검은 피를 토하였어요 그 뒤로 그 지체높은 양반은 병이 완치되였다고 하지요 정확한 진단은 치료에 중요한 요인이지요 치료 과정에 화타는 환자들의 상황에 근거해서 증세에 맞게 약을 썼기 때문에 완치률이 높았고 환자들의 신임과 호평을 받았어요 한번은 머리가 아프고 열이 나는 증세가 똑같은 두명의 환자를 치료하게 되었지요 진맥 후 그는 한 사람에게는 설사약을, 한사람에게는 발한(發汗)약을 주었어요 의아하게 여긴 제자들은 영문을 물었지요 그는 두 사람 모두 같은 증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사람은 감기로 인한 것이고 한사람은 음식을 잘못 먹은 탓이기에 처방도 다를수 밖에 없다고 설명하였어요 현대에 이르러 사람들은 운동요법을 아주 중요하게 여기지요 그런데 일찌기 2천년전에 화타는 이미 체육단련으로 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며 장수하는 길을 제창 하였지요 그는 건강유지와 양생술에 뛰어난 오금희(五禽戱)라는 보건체조를 고안하였어요 오금희란 범, 사슴, 곰. 원숭이, 새 등 다섯가지 동물의 동작을 모방한 체조로써 근육활동을 통해 기혈이 통하게 하고 체질을 증강시키고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지요 화타는 많은 제자를 거느렸어요 그들 중 가장 유명한 제자 3명은 각 분야에서 중국의학의 발전에 뛰여난 기여를 했지요 화타가 죽은 후 그가 의술을 펼친적 있는 많은 곳에서는 “화주묘(華租廟 )”를 세우고 그의 숭고한 의술을 기렸다 하지요 본래 의원의 수준은 신성공교(神聖工巧)로 나눈다 했어요 가장 아래 단계인 교(巧)는 사진(四診)을 모두 해봐야 환자의 병을 알아낼수 있는 수준인데 눈으로 상태를 확인하는 망진(望診) 환자에게서 나는 냄새나 소리를 듣는것을 문진(聞診) 병의 증상이나 상태를 직접 환자에게 물어보는것을 문진(問診) 맥을 짚거나 만져보아야 하는것을 절진(切診)이라 하지요 따라서 교(巧)의 의원은 이 모든것을 행해야 병을 진단할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 다음은 공(工)의 수준에 이른 의원인데 절진(切診)을 제외한 나머지 삼진(三診)으로도 환자의 상태를 알아낼수 있는 수준이지요 그러니까 맥을 집어보지 않아도 병징을 알아내는 의원을 말함이지요 다음은 성(聖)의 단계인데 보통 대부분의 의원들이 교(巧)와 공(工)의 수준에서 머무르는데 성(聖)의 경지에 이러르면 망진(望診)과 문진(聞診) 만으로 환자의 상태를 알아내는 단계이지요 사람들은 이런 의원을 보고 명의(名醫)또는 성의(聖醫)라 부르지요 그리고 의원의 최고 경지인 신(神)에 이르게 되면 환자를 진찰할때 사진(四診)중 망진(望診)만 하고도 무슨병인지 알수 있다고 하지요 사람을 자세히 관찰만 해도 무슨병에 걸렸는지 아는 단계이지요 비로서 이 경지에 들어야만 신의(神醫)라고 불리게 되는데 아마도 화타는 고금(古今)의 역사상 이 신의(神醫)의 반열에 올랐는지도 몰라요 그러나 우리나라에도 화타에 견줄만한 신의(神醫)가 있었지요 바로 만세에 길이빛날 동의보감을 집필한 어의(御醫) 허준(許浚)이지요 그런데 어찌하여 허준을 신의(神醫)라 칭하지 않고 의성(醫聖)으로 추앙하는지 모르겠어요 무언가 잘못된 해석아닐까요? 구암(龜巖) 허준(許浚)은 의성(醫聖)을 넘어 신의(神醫)가 아닐런지요? -* 언제나 변함없는 녹림처사 :조동렬(일송) *-

    ▲ 화타의 마취산(痲醉散) ...

    ▲ 범, 사슴, 곰. 원숭이, 새 등 다섯가지 동물의 동작을 모방한 체조 화타의 오금희(五禽戱) ...

    ▲ 화타의 화주묘(華租廟 ) ...

    ▲ 우리나라 신의(神醫) 구암(龜巖) 허준(許浚) ...

    출처 : 【우수카페】신비한 약초세상
    글쓴이 : 녹림처사(일송)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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