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DJ가 있는 다방에서 위티(홍차에 위스키를 째금 탄것)을 마시면서, 이노래를 정말 감동적인 기억이 세로와서 한번 들어 ..
Ian McDonald, Michael Giles, Peter Sinfield, Greg Lake & Robert Fripp King Crimson 1969 이 곡은 거의 9.30분 가까이 (이 시대의 노래는 대부분 2.분40초 정도... ) 만들어 젔습니다. ... 69년도에서 70년대 초까지 세계각처에 분쟁의 소용들이 속에서 고뇌하는 잚은이들의 아픔이 그대로 표현되어있습니다
- chorus twice repeat -
클래시컬 록으로의 초대, 프로그레시브 시대의 개막
그와 그렉 레이크(베이스), 마이크 가일즈(드럼), 이언 맥도널드(키보드), 피트 신필드(신서사이저)는 이 앨범으로 록과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클래식이 무난히 서로 용해될 수 있음을 알리며 클래시컬 록의 패턴을 제시했다. 65만명의 관객이 운집한 런던 하이드 파크 공연에서 롤링 스톤스를 백업하며 음악계에 등장한 그들의 이 데뷔 앨범은 신선한 충격을 야기 시켰다. 클래식과 록의 절충이라는 단순한 묘사를 뛰어넘어 거기에는 명암, 고저, 깊이, 시적인 가사에 의한 '색채'가 존재했다. 청취자들은 그것이 컬러풀한 음악임을 느끼며 가장 앞서있는, 즉 진보된 사운드라는 사실 또한 확인했다. 그것이 이른바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이란 것이었다. '묘비명'(Epitaph), '난 바람에게 말한다'(I talk to the wind), 그리고 타이틀곡 '크림슨 왕의 궁전에서 (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는 록 팬들의 진보적 사운드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주었다. 특히 '묘비명'은 심오한 가사와 웅장한 연주로 우리의 팝송 시대를 밝힌 다운타운의 음악다방을 강타했다. 당시 음악의 주요 전달자였던 디스크 자키들은 쇄도하는 이 긴 곡의 신청에 짜증을 낼 정도였다. 아무도 규칙을 마련해놓지 않을 때 지식은 치명적인 벗. 내가 본 인류의 운명은 바보들의 손아귀에 있지. 내가 깨어지고 부서진 길을 따라 기어갈 때 혼란이 묘비명이 될 거야. 킹 크림슨은 여기서 미래의 정신적 타락에 대한 우려를 표출한다. 그 엄숙한 비관은 동시에 그들이 60년대를 깡그리 잊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했다 그들은 영국에서 싱글로 발표해 고전이 된 곡 '21세기 정진분열증 환자'(21th Century schizoid man)에서도 미래의 불안과 파괴를 비관적으로 묘사했다. 이 곡에서는 60년대 말 미국을 강타한 사이키델릭 사운드의 영향이 엿보이고 있지만 그들은 록의 정서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로 남아 있었다. 그들은 여전히 60년대 정서에 매달려 있었다. 두 발을 60년대 땅에 박고 두 손은 70년대를 향해 치켜 올린 것이었다. 그 70년대는 킹 크림슨의 시야처럼 외형적 진보와 부피 팽창 뒤에 갈등과 혼란이 숨어있었다. 프로그레시브록 의 선구자인 킹 크림슨은 다가올 70년대가 진보의 시대이면서 한편으로 긴장의 시대임을 간파하고 있었다고 ...(중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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