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의 법칙]
헬싱키 대학의 심리학자 에로넨 교수는 대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은 한 컷의 만화를 보여주었다. 캐롤이라는 이름의 한 평범한 여성이 TV를 시청하는 모습이 담긴 만화였다.
만화에는, "캐롤은 숙제를 해야 한다는 걸 기억해요" 하는 자막이 쓰여 있었다. 그런 다음 잠시후 캐롤이 숙제를 해서 교수에게 제출하는 모습이 담긴 다른 만화 한 컷을 또 보여주었다. 교수로부터 숙제에 대한 평가도 받았다고 덧붙여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나서 교수가 학생들에게 물었다. "캐롤은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어떤 학생들은 캐롤이 숙제를 위해 즐겨 보던 TV를 끌 줄 아는 부지런하고 똑똑한 여성일 거라고 답했다. 아마 어려운 숙제도 꽤 잘해낼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캐롤은 TV만 보는 게으른 여성이며 숙제도 쉬운 것만 골라 할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답한 학생들도 있었다.
아무 감정도 담겨 있지 않은 지극히 중립적인 만화 두컷을 보고 어떤 학생들은 긍정적으로 또 다른 학생들은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았다.
여기까지는 평범한 실험이다. 시각은 사람에 따라 다르기 마련이니깐, 그리고 5년 뒤 에로넨 교수는 실험에 참가했던 학생들을 추적해 보았다.
그런데 캐롤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던 학생들 대부분이 졸업한 뒤 하나같이 불행한 삶을 살고 있었다. 취직을 못해 백수로 지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이만저만 받는 사람들도 있었다. 돈벌이도 이성 관계도 시원치 않았다.
그럼 캐롤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사람들은 어땠을까? 놀랍게도 하나같이 행복한 삶을 만끽하고 있었다. 좋은 직장에 취직해 좋은 대우를 받으며 승승장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또 맘에 드는 이성을 만나 결혼해 아이까지 낳고 보란 듯 살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아무 감정도 없는 똑같은 만화를 보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던 학생들은 불행한 삶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학생들은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다. 신기하지 않은가? 바라보는 시각대로 인생이 펼쳐지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인 것이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
사람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게 된다. 결국은 자기 자신이 현실을 창조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자신이 걸어오고 생각하고 느낀 감정으로 현재 지금 이 자리에 있는것이다.
환경은 자신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실패를 부정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난 역시 안돼. 그럼 내가 그렇지 뭐... 세상은 원래 불공평해.." 라는 시각을 가지게 되면, 결국 자신이 부정적인 환경을 계속을해서 만들어내고, 또 다시 반복되는 생활의 연속석상에 놓이게 된다. 하지만, 실패를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밝은 면으로만 시각을 맞춘다.
"이 실패의 경험을 발판삼아 나는 더욱 강해질 것이다. -스티브잡스"
무엇의 차이인가? 캐롤의 법칙이란 따로 없다. 세상은 자신이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결국 자신이 세상을 창조하는 것이다.
-BAND 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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