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도사 원산 주지스님 ...
♡ 절(拜)과 중(衆)의 의미 ♡
삼국을 통일한 신라 시대때에는 불교가 국교로 인정받아 국가의 대소사를 불교와 연관지어 행하였으며 그로인해 많은 걸출한 스님들이 배출 되었지만 조선시대에 와서는 유교를 신봉하는 바람에 불교는 탄압을 받기 시작했지요 그렇지만 종교는 탄압을 받을수록 기세좋게 일어나는 잡초의 생리처럼 더더욱 번성하여 수많은 사찰들이 깊고 깊은 산중으로 더 깊게 자리했는지도 몰라요 그로인해 명승고찰이 깊고깊은 명산(名山) 안쪽에 자리했는지도 모르구요 그런데 명승고찰은 '이름있는 오래된 사찰'을 의미 하는데 왜 명승고찰을"절(拜)"이라 했을까요? 이는 사찰(寺刹)이라는 말을 절사(寺)자와 절찰(刹)자를 쓰기 때문도 있지만 우리나라 3대사찰인 통도사 원산 주지스님은 이르기를 “절에 오면 뭐해요? 절을 하지요!" 그래서 절 배(拜)를 써서'절'이라 하는거지요"라고 말씀 하셨어요 "스님을 봐도 절하고 부처님께도 절하고 절을 할때는 자신을 낮춰서 지극한 마음으로 하지요 이마와 두 손과 두 발을 땅에 대는 것이 오체투지 이지요 내 신체 중 가장 높은 이마를 부처님의 가장 낮은 발아래 두는 거지요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존경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데 '절'로 모든 미움과 상처 분노를 해결하기 때문에 사찰을 ‘절’이라고 하는것” 이라 했지요 그리고 또 절에 와서 부처님께 지심으로 예경(禮敬)하고 자신의 정성과 소원을 '절'로 표현하기 때문에 절이라 한다 했어요 “절에 가면 절을 한다” 이것이 절의 참다운 의미라 하네요 인간은 업식과 욕망의 결과물이지요 이것을 부처님과 같은 위대한 분에게 의지하여 자신의 고통을 소멸하고 행복한 삶을 기원하며 절을 하기 때문에 사찰이 "절"이 되었다 하는군요 또 "절"이란 말은 순수한 우리말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또 왜 스님을"중(衆)"이라 했을까요? 국어사전에 보면 '중(衆)'이란? 절에서 살면서 불법(佛法)을 닦고 실천하며 포교에 힘쓰는 사람을 의미 한다 했어요 하지만 원래'중(衆)'의 의미는? 한자로 무리 중(衆)으로서'4인 이상의 모임 또는 3인 이상의 무리'라 하는데 즉 대중(大衆)이라는 뜻이었으나 줄여서 중(衆)이 되었다 하네요 또 사전적 의미로서'스님'이란? 중(衆) 또는 스승을 이르는 말이었어요 그러니까'스님'의 의미는? 스승님의 준말인 것이지요 이는 옛날부터 승려의 사명을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 이라고 했는데 즉 '위(먼저)로는 보리(깨달음)를 구하고, 아래(나중)로는 중생(衆生)을 구한다'라는 의미라 하네요 이는 먼저 수행을 통해 보리을 얻고 다음으로 교화활동을 통해서 모든 중생(衆生)을 건짐으로서 불국정토를 건설하는 큰 스승이 되는 것을 본분으로 여기는 것이라 했어요 그러므로 "중(衆)이란 말은 승려 스스로 부르는 명칭이지 남이 불러주는 호칭이 아니라 하지요 그래서 스님들이 자신을 지칭할때는 '소승(중)'이라 말하며 일반 신도나 아래 사람이 부를때는'스님'이라 불러야 된다 하는군요 중(衆)이란 ? [Mahasamgha(산), 大衆] 여러 계층의 많은 사람을 일컫는 말인데 불교(佛敎)에서 비롯된 말로 산스크리트 마하삼가(Mahasamgha)를 번역한 것이지요 불교 경전에는 ‘부처님께서 대중들에게 이르셨다’ 거나 ‘부처님께서 기원정사(祈園精舍)에 계실때 대중(大衆)을 위해 설법하셨다’는 말이 자주 나오지요 또 불교에서 신도들을 일컬을때 사부대중(四部大衆)이니 7부중(七部衆)이니 하는 말을 쓰는데 사부대중은 <비구;남자중>.<·비구니;여자중>·<우바새;남자신도·><우바이;여자신도> 등 출가하였거나 출가하지 않은 남녀 신도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고 따라서 대중(大衆)은 출가 여부에 관계없이 부처에게 귀의한 신도들을 가리키는 말이지요 원래는 중(衆)이 표준말인데 중(衆) 그러면 중(衆)들이 뭔가 기분 나쁜 표정을 짓기에 한자 '중 승(僧)자'에 ‘님’자을 붙여서 부르게 되었으며 '승(僧)님' '승(僧)님' 하다보니 "스님"이 되었다는 설도 있어요 또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우리것 보다는 한자를 가치 있게 생각하는 사대관이 있었지요 그러다보니 중(衆)보다는 승(僧)이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하는군요 그래서 스님들이 자기 자신을 말할때 "소중~이라 하지않고 소승~ " 이라 말한다 하네요 아무튼 "승(僧)님"이 발음상 "스님"이 된 것이라는 설도 있어요 해서 "중(衆)"은 "스님"이지요 중은 우리 같은 속세사람들이 부르는 것이고 중(衆)님이 앞에 있을 때는"스님"이라고 존칭을 써야하지요 요즘에는 중(衆)이라는 말이 모욕하는 말이 되었다 하지요 어찌보면 스님이란 말이 보편화되면서 중(衆)이라는 말이 비하되고 모욕하는 말이 되었는지도 몰라요 아무튼 중(衆) 스스로는 자신을 스님이라고 하면 안되고 소중(衆)또는 소승(僧)이라고 해야 하며 우리 중생들은 스님들이 좋아하는"스님"이라 불러야 한다 하는군요 -* 언제나 변함없는 녹림거사:조동렬(일송) *- ▲ 통도사는 삼보사찰 중의 하나인 불보사찰이라 하지요 여기서 삼보사찰(三寶寺刹)이란 불(佛)·법(法)·승(僧)의 세 가지 보물을 간직하고 있는 사찰을 의미하지요... ▲ 통도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모셨기 때문에 불보사찰이라 불리게 되었고 해인사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집대성한『고려대장경』이 보관되어 있기 때문에 법보사찰 송광사는 보조국사 이후 법을 이어 조선초기에 이르기까지 약 180년 동안에 16분의 국사가 배출되어 승보사찰이라고 부른다 하네요 ... ▲ 대웅전 지붕 모양이 독특하지요? ... ▲ 큰 법당인 대웅전은 임진왜란 때 소실된 뒤 1645년에 다시 중건하였다 하네요 대웅전의 사면에는 각각 다른 편액이 걸려 있어요 건물의 동쪽면에는 대웅전, 남쪽에는 금강계단, 서쪽은 대방광전, 북쪽은 적멸보궁이라는 편액이 있지요 ... ▲ 금강계단은 바로 통도사의 중심이 되는 불사리탑이 있어요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모시고 온 부처님의 사리를 봉안하였다고 하네요 ... ▲ 금강계단의 불사리탑 이지요 마치 종처럼 생겼어요 ... ▲ 대웅전 뒷편의 구룡신지(九龍神池)라 불리는 조그마한 연못이 있어요 ... ▲ 개산조당(開山祖堂)은 해장보각(海藏寶閣)의 조사문(祖師門)이며 해장보각에는 자장율사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지요 ... ▲ 통도사 성보박물관 4만 여점의 사찰관련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하네요 ...출처 : 화 목 한 사람들글쓴이 : 녹림거사(일송) 원글보기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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