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뇌가>
번뇌가 태산이요
망상이 바다로다
일체번뇌 일체망상
어디에서 오셨는가?
고요한 바다에서
일풍 광풍 불었는가
티끌같은 번뇌모여
태산같은 망상이라
많고 많은 그 망상을
어디에다 풀려는가
사시사철 독야청청
삼백육십 오일동안
한 순간도 번뇌없네
쉬는날은 언제인가
아서라 마라서라
한 순간을 눈떠보면
온세상은 여여한데
나홀로서 번뇌망상
그누가 알았더냐
눈을 뜨면 천국이라
눈을떠라 눈을떠라
마음의눈 번쩍떠라
온세상이 도화낙원
눈을뜨니 그렇구나
번뇌망상 있거들랑
모두모두 모아다가
꼭꼭메어 보냈써라
태을천에 보냈써라
번뇌망상 찾아보니
어디갔나 뵈지않네
번뇌망상 어디있나
찾아봐도 못찾겠다
아서라 마라서라
헛생각을 말았써라
있다하니 있었구나
없다하니 없었구나
내한마음 내생각에
모든것이 존재하니
일체유심 번뇌망상
그것또한 그렇구나
부처여래 알고보면
너와내가 그렇구나
-----------------
출처 : 여민락(與民樂)
글쓴이 : 만파식적2009 원글보기
메모 :
'삼라만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스크랩] 노여움 / 물가에서 목말라 죽은 놈 (0) | 2016.12.11 |
|---|---|
| [스크랩] 어둠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다 (0) | 2016.12.04 |
| [스크랩] 다리를 저는 아이 (0) | 2016.11.20 |
| [스크랩] 염라대왕 ~~ (0) | 2016.11.20 |
| [스크랩] 인생과 시간 (0) | 2016.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