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재는 의식으로 현현되기도 하는 궁극의 잠재성이다.
고통과 쾌락의 두 언덕 사이에서 삶의 강이 흘러간다.
마음이 문제가 되는 것은
강물과 함께 흘러가지 않고 언덕에 달라붙을 때이다.
삶과 함께 흐른다는 것은 받아 들인다는 의미이다.
거부하지 말고 오는 것은 오고 가는 것은 가도록 내버려두어라.
욕망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고 실제의 현실을
그것이 일어나는 바로 그 때 관찰하라.
왜냐하면 그대는 일어나는 그 일이 아니고
그일이 자신에게 일어나는 그 사람이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 그대는 관찰자도 아니다.
그대는 일체를 포괄하는, 의식으로 현현되는 궁극의 잠재성이다.
- 마하라지의 명상중에서
-
숨기고 싶은 그리움 / 한용운
그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않은
어느 햇살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내 안에서만 머물게 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바람 같은 자유와
동심 같은 호기심을 빼앗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내게만 그리움을 주고 내게만 꿈을 키우고
내 눈 속에만 담고 픈
어느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내 눈을 슬프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내 마음을 작게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만을 담기에도
벅찬 욕심 많은 내가 있습니다
안나 게르만 / 가을의 노래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유당(幽堂)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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