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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전체를 보면 부분은 사라지는.. 실험 두 가지

황령산산지기 2016. 10. 16. 13:10

우리 보통사람들.. 중생들은 전체를 보지 못한다.

그저 눈 앞에 보이는 게 전부인 것처럼

그저 오감에 느껴지는 게 전부인 것처럼

그저 내 입장에서 보이는 게 전부인 것처럼.. 그렇게 알고 살아간다.

이것은 마치 장님이 코끼리 만지는 것과 같다.

 

눈이 어두워 겨우 손에 느껴지는 게 전부인양 아는 사람은

코끼리를 코끼리로 보지 못하고 엉뚱한 소리를 해댄다..

기둥이니.. 뱀이니.. 부채니..

그러나 눈밝은 사람은..

탁 보면..

전체를 보기 때문에 그런 헛소리를 하지 않는다.

아~ 코끼리네 ~

바로 알아먹는 것이다.

 

우리도 그렇다.

전체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엉뚱한 소리를 해댄다.

화난다.. 슬프다.. 걱정된다.. 불안하다.. 스트레스받는다..

그러나 눈밝은 이는.. 불보살님은.. 소위 깨달은 이들은..

탁 보면..

전체를 보기 때문에 그런 헛소리를 하지 않는다.

아~ 평화.. 평온..

바로 알아먹는 것이다.

 

사실 이것은 그렇게 거창한 이야기만은 아니다.

전체를 보면 편안해진다는 것은

전체를 보면 평화라는 것은

간단한 실험으로도 알 수 있다.

 

극장에서 극도의 공포영화를 볼 때

그 불안과 두려움에 몸서리치다가..

스크린(부분)에 고정돼 있던 시선을 거두어

극장의 천정도 보고, 벽도 보고, 바닥도 보고, 통로도 보고, 내 의자도 보고..

이렇게 전체를 보는 순간..

여기에 공포는 없다.

한방에 사라진다.

아직 영화는 계속되고 있지만

그것은 더 이상 실재가 아니다.

헛개비다.

있는 그대로 사라진다.

 

거실에서 월드컵 본선 국가대표의 치열한 축구경기를 볼 때

양궁의 피 말리는 접전을 볼 때, 류현진 선수의 조마조마한 경기를 볼 때,

그 초조와 흥분에 몸서리치다가..

TV 화면(부분)에 쏠려 있던 시선을 거두어

거실의 천정, 벽, 바닥, 쇼파..

이렇게 전체를 통째로 받아들이는 <통 큰 마음>으로 바라볼 때

초조와 흥분은 확 줄어든다.

아직 경기는 계속되고 있지만

그것은 더 이상 나를 쎄게 휘두르지 못한다.

나의 심장 박동은 안정을 찾아간다.

여유있게 경기를 <즐긴다..>

 

좁게 보면 볼수록 괴롭거나 흥분되고

넓게 보면 볼수록 편안하고 안정된다.

 

지금 괴롭다면 그것은 내 시야가 좁기 때문이다.

상대를 탓하기보단 내 시야를 넓혀야 한다.

 

 

그런데 남자 시야가 넓을까요? 여자 시야가 넓을까요?

학자들 말에 의하면 여자들이 훨씬 넓은 시야로 본다고 합니다.

왜냐 하면 고대 원시인들은..

주로 남자는 사냥, 여자는 채취 활동을 하며 살았기 때문에

여자는 뭘 줏어야 했으니까 넓게 보아야 했고..

남자는 오직 목표물만 좁게 보는 습성이 몸에 배어 있었는데

지금도 그런 습성이 DNA에 저장돼 있어서..

그래서 현대 지금도 여자들 시야가 더 넓다고 합니다.

그래서 길을 가다가 남자가 한눈팔면 옆에 여자가 금방 눈치챈다고 합니다. ㅎㅎ

(여자도 이쁜 여자에게 한눈판다면서요? 진짜 그런가요?)

 

어쨌거나.. 시야를 넓혀야 한다는 것은

그런 물리적인 시야를 넓히라는 게 아니라

정신적인 시야, 마음의 시야를 넓히라는 것이지요..

심안(心眼)의 돗수를 높여라.. 라는 말도 있습니다.

맑고 밝은 눈이라야 보물이 보입니다.

행복이라는 보물 ~

 

 

☞ 오해의 연속이며 생생한 꿈 http://cafe.daum.net/santam/IQ3i/589

 

출처 : 불교는 행복찾기
글쓴이 : 햇빛엽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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