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대법왕 / 각시붓꽃
야부(冶父)선사 게송.
마하대법왕(摩訶大法王)
마음은 천지만물의 법왕(法王)이요
무단역무장(無短亦無長)
짧은 것도 아니고 긴 것도 아니며
본래비조백(本來非皁白)
본래부터 검은 것도 아니고 흰 것도 아니라
수처현청황(隨處現靑黃)이니,
인연따라서 푸르기도 하고 누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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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어린아이들과 부모님 그리고 스승님과
부처님을 생각하는 참으로 의미있는 달이다.
내가 자식이자 부모요 제자이고 스승이며
수행자이면서 부처인 줄 알아야
진정한 5월을 품에 안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야 비로소 '나는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라는 보배같은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것.
우리네 삶은 손바닥과 손등처럼 끊임없는
다름의 연속선상에 있는 것이다.
다른 것이지 차별된 것이 아니라는 것.
그냥 지금 상황을 감정개입없이 인식하는 여유가 필요하다.
항상 모든 상황을 주시하는 그 자리를
회광반조하는 믿음직한 내가 되어 보자 / 백두대간님 제공
♥ 각시붓꽃 / 백승훈
산벚꽃 눈부신
봄산을 오르다가
볕바른 언덕에 핀
각시붓꽃을 보았습니다
환하게 꽃등 켠
꽃나무에게로만
눈길 주는 사이
수줍은 듯
몰래 숨어 피었습니다
봄숲이
아름다운 것은
보아주는 이 없어도
묵묵히 꽃을 피우는
각시붓꽃이 있기 때문입니다
권효가(勸孝歌) / 제공; http://cafe.daum.net/yourhappyhouse
출처 : 화 목 한 사람들
글쓴이 : 별당아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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