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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바라볼 두 눈이 있어
아름다움을 생각할 수 있고
숨을 들여 마시며 파도 소리 귀로 듣고
파도 탑 높이 쌓일 때
마신 숨 다시 뱉어내고
바다에서 살다 보면 보고 느끼지만
바다와 내 생각과 같을 수 없네
바다와 더불어 사는 것이 좋아도
나에게 주어진 일내가 해야 할 일이 있다
바다에 와 살아가며
비전이 다르며 생각 또한 다르다
사랑이 주는 상처에 너무 마음이 아파하지만
들여 마신 숨 내뱉지 못하면
사랑 한번 표현 못 하고 죽는 것이다
현명한 삶인데도
그러려니 하고 살고 싶지 않다네
삶의 여정에서 바닷가 오면 날 반겨주니
내 한 몸 쉴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 있지만
바다는 파도도 내 것
갈매기도 내 것 움켜쥔다
내가 누리지 못하는 사랑의 표현을 생각한다
사랑을 가졌고
저승길 가는데 못 가지고 가는데
사랑이 내 것일 때
사랑할 표현을 쓸 만큼 쓰고
저승에 가는 길인 줄 알고 있으니
그러려니 하고 살겠네
바닷가에서 듣고 볼 수 있어
느낌이 마음에 와 닿아
바다가 움켜쥔 게 나한테 나눠 받으니
한 세상을 살아왔든
사랑의 상처를 깨달을 수 있다는 것에
마음속에 향기로운 사랑 꽃피우며
자신만의 탑을 높이 세워 가면서
마신 숨 다시 뱉어낼 수 있네
전찬수 jcs
출처 : 화 목 한 사람들
글쓴이 : 강릉 전찬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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